안상수 인천시장은 26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경인운하에 대해 찬성의지를 밝히고 “무책임한 행정이 되지 않도록 조속히 사업이 마무리 돼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등 관련 인프라 확충 논란에 대해 부족한 체육시설과 경기 보조시설 확충이 시급한 만큼 조속한 증설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경인운하와 관련 안 시장은 “처음 경인운하 추진 당시 반대의견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나 수로를 확장해 운하를 이용한 관광자원개발이나 환경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경인운하 추진은 조속히 마무리 돼야 할 것”이라며 “더 이상 늦추는 것은 시정이나 국정의 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했다.
안 시장은 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관련 인프라 과잉투자 논란과 관련, “인천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나 국제경기를 치를 만한 경기장이 절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그린벨트를 활용해 선수촌아파트 등 부대시설을 신설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 시장은 “체육·레저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등 공익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안 시장은 “인천 연고의 역사인물을 계승·보존하기 위해 송도중앙공원에 ‘역사 홍보관’을 건립, 역사적 위인들을 보존하고 알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인천이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시민들도 이 같은 변화를 함께 체감할 수 있도록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