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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도의회 원구성 또 결렬

교섭단체 대표회의 합의점 없이 입장차만 확인
민주 정례회 등원 거부 의장단 선거 파행 불가피

 

 

제7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통합민주당이 나흘째 천막농성과 본회의장을 점거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간의 교섭이 또 다시 결렬됐다.

이로써 통합민주당은 1일 열리는 후반기 첫 정례회 등원을 거부할 방침이어서 4일 치러질 의장단 선거의 파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3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통합민주당 윤화섭(안산5)대표와 임종성(광주1)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의회운영위원실에서 한나라당 이태순(성남6)대표와 전동석(광명3) 의원을 만나 교섭을 가졌으나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교섭단체 대표회의에서 한나라당은 통합민주당에 부의장 1석을 내 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 통합민주당은 부의장 1석을 무조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태순 대표는 “부의장 1석은 줄 수 없다”며 “상임위원장 3석에 대해서는 앞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1일 상임위원회 결산심사를 하는 본회의와 4일 의장선거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는 교섭을 통해 합의가 될 때까지 연장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통합민주당 윤화섭 대표는 “의장선거 따로, 부의장 선거 따로는 일괄적이지 않다”며 “부의장 1석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통합민주당 12명 의원들이 4일동안 농성중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한나라당은 자신의 요구만 고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윤 대표는 또 “한나라당과 4번이나 만났지만 교섭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관행과 원칙을 무시하는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태순 의원은 “관행은 맞지만 원칙은 아니다”며 “관행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는 추후 합의를 하자”고 밝혔다.

한편 통합민주당은 이날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1일 한나라당과 마지막 교섭을 갖고 본격적인 저지운동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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