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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헌혈

안병현 논설실장

헌혈은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헌혈이 심장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소에 따르면 40세 이후에 헌혈을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86%정도 낮아진다고 한다.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되는 몸속의 과다한 철분을 헌혈을 통해 몸밖으로 내보낼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면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체 양의 15%의 혈액이 몸 밖으로 빠져 나가도 우리 몸은 적응할 수 있으며 보통 10% 내외에 불과한 헌혈량은 우리 몸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조혈기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중년 남성이 년 2회 이상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면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의 발병률이 현저히 낮다. 그리고 주기적인 헌혈은 환경이나 식품에서 비롯된 중금속을 포함한 오염물질을 신속히 배출하는 효과도 있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수혈에 필요한 혈액과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혈장은 사람의 몸에서 직접 채취할 수 밖에 없다. 세계 각국은 혈액의 상업적 유통을 법으로 규제하고 있는데 이는 사람의 생명을 사고 팔 수 없다는 인류 공동의 윤리적 가치관과 맥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혈액은 장기간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에는 지속적인 헌혈만이 방법이다.

헌혈을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인구가 늘어나지 않아 고민이 깊다. 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경기도 헌혈 장려 조례(안)’을 마련했다. 조례안은 도지사에게 헌혈장려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헌혈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단체에 경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헌혈 권장활동에 적극 협조하도록 책무로 규정하고 있다.

도의회는 14일 도의원과 사무처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혈행사를 실시할 계획인데 헌혈행사에는 진종설 의장을 비롯해 김문수 도지사와 김진춘 교육감 등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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