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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한나라 ‘장악’ 민주 ‘경악’

원구성 마무리 견제·감시 기능 약화 우려… 민주 “총력 저지”

 

 

경기도의회가 후반기 상임위원장 및 각 상임위원을 선출하면서 후반기 원구성이 일단락 됐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회직을 독식하면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14일 제233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10개 상임위원장과 상임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서 ▲의회운영위원장에 정금란(한·비례)의원 ▲기획위원장에 김대원(한·의왕1)의원 ▲경제투자위원장에 전진규(한·평택4)의원 ▲자치행정위원장에 이주석(한·포천2)의원 ▲교육위원장에 유재원(한·양주2) 의원 등이 각각 선출됐다.

또 ▲농림수산위원장에 최지용(한·화성2)의원 ▲문화공보위원장에 이백래(한·안산3)의원 ▲보사여성위원장에 황선희(한·시흥1)의원 ▲건설교통위원장에 김인종(한·수원7)의원 ▲도시환경위원장에 심진택(한·연천2) 의원 등이 각각 당선됐다.

이에 앞서 통합민주당 윤화섭(안산5) 대표는 교섭단체 연설문에서 “한나라당의 일당독주를 저지하고 경기도민의 뜻을 올바로 반영하기 위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8일간 농성을 하고 눈물을 흘리며 삭발투쟁까지 했다”며 “앞으로 민주당 도의원들은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지닌 경기도의회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한나라당의 독점적인 권력 장악을 저지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윤 대표는 또 “한나라당이 지난 7월 4일 개회한 본회의는 코메디와 다를 것이 없다”며 “날치기로 통과된 신임의장은 본회의장에 한나라당 의원만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취임 인사말도 없었고 김문수 도지사는 의회가 한나라당 만으로 구성된 것으로 착각을 해서인지 참석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최환식(부천4)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에서 “지난 7월1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가 동일지역의원 간 경합시 다른 상임위로 전출시킬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상임위 배정원칙을 정해놓고 지키지 않았다”며 “자기가 발언한 원칙도 지키지 못하면서 무슨 의회를 끌어가겠냐”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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