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국가유공자 전원에게 보훈 수당을 지급키로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참전 용사를 비롯한 국가 유공자 전원에 대해 보훈 명예수당을 지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시의회 정례회시 한성심 시의원 등이 성남시 국가유공자 등 예우에 관한 조례를 개정, 15일부터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국가유공자 등 전체 보훈 회원에게 매월 2만원의 보훈 명예수당과 사망 위로금 15만원을 지급키로 하고 올 제1회 추경 예산 7억3천800만원을 확보했다.
대상은 상이 군경회, 유족회, 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광복회, 6.25참전 유공자회, 고엽제 전우회, 베트남 참전 유공자 전우회, 대한민국 특수임무 수행자회 등 9개 국가 유공 단체 회원으로 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65세 이상 시민으로 4천326명에 이르는 것이며 이는 국가 보훈처에 등록된 시 거주 보훈 대상자 9천882명의 44%에 해당한다.
시 관계자는 “참전 유공자들에게 수당 지급을 하는 지자체는 수 곳에 이르지만 유공자 전원에 대한 지급은 성남시가 최초”라며 “명실상부한 호국·보훈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