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4일부터 광역심야버스 4개 노선을 추가로 운행한다.
도는 지난해까지 14개 지역 24개 노선으로 확대운영한데 이어 올해에도 4개 노선을 추가, 7월부터 총 28개 노선에서 수도권일대 밤 늦게 귀가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새로 추가되는 4개 노선은 서울 강변역↔남양주(진벌리), 서울 청량리역↔남양주(차산리), 서울 수유역↔동두천(상봉암동), 서울 여의도↔안산(성곡동) 구간을 운행하는 1번, 765-1번, 37번, 320번 등이다.
이들 광역심야버스는 이용수요와 지역여건에 따라 하루 2~3회씩 추가 운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경기 동북·방면의 환승거점인 잠실역, 강변역, 수유역과 경기 서남방면의 환승거점인 영등포역에서의 막차시간이 늘어나 이 지역 심야시간대 이용객들의 교통비용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가로 지정되는 4개 노선은 경기 북부 및 경기 서남권역 경유 노선으로 여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교통혜택을 적게 받아 온 지역들이다.
생활패턴의 변화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심야시간대 이용객 수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지난해 142만여 명이 이용해 2006년 대비 108% 증가율을 보여 심야버스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눈에 띠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불어 닥친 고유가시대에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심야버스 노선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는 2010년까지 경기 전역에 걸쳐 심야 광역버스노선을 30개 이상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