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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유관기관 76%, 보증기관 통합 반대

현행체제 유지 41% 기보역할 강화 35%순 응답

정부가 공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관련 유관기관들의 대다수가 양 기관의 통합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유관기관의 76%가 현행 보증체제를 유지하거나 기보의 역할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응답해 양 기관의 통합을 반대했다.

기보는 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공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추진중인 보증기관 구조개편에 대한 업계 현장여론을 수렴했다.

설문조사는 중소기업, 은행여신 담당자, 중소기업 유관기관 및 단체 등 3천200개를 대상으로 이뤄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보증기관간 바람직한 개편방안에 대해서 ‘각 기관별 전담보증영역을 담당하는 현행체제 유지’(41%), ‘기보를 종합기술금융전문기관으로 확대해 역할 강화’(35%) 순으로 답해 전체응답자의 76%가 현행체제를 유지하거나 기보의 역할을 강화하기를 원했다.

또 보증기관 통합시 예상되는 문제점으로는 ‘기술혁신·창업기업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에 대한 보증위축’(37%), ‘기보의 기술평가에 기반한 기술금융지원서비스 위축’(26%), ‘단일보증기관 출현에 따른 독점적 폐해 발생’(2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 여신 담당자는 기보와 신보 통합시 ‘단일보증기관 출현에 따른 독점적 폐해 발생’(37%)이 가장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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