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국도1호선 장안구청 사거리에 지하차도가 만들어진 것은 지난 2006년 3월이다. 조원동 한일타운 아파트에서 수원종합운동장 560m구간에 개통된 왕복 4차선의 장안지하차도는 하루 15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과하는 수원시 국도1호선의 교통체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서울방향에서 수원시내쪽으로 진입하는 이 지하차도 끝 지점에서 80m 떨어진 곳에 횡단보도가 설치돼 이 곳을 지나는 운전자들과 보행자 모두 깜짝깜짝 놀란다. 국도1호선을 타고 오다 장안지하차도를 통과해 수원시내로 진입하려는 운전자들은 오르막이 끝나는 지하차도를 벗어나자마자 횡단보도를 발견하고 급정거를 하거나 차량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보행자들도 달려오는 차들로 인해 위험을 무릅쓰고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 그러나 2년이 지나도록 위험천만한 횡단보도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경수로 1028번지(구 조원동 559번지) 국도1호선에 인접한 영화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지하보도와 한일타운 아파트와 만석공원 방향 사거리에 설치된 지하보도는 거의 이용되지 않는다. 영화초등학교 앞 지하보도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지만 일몰 후에는 두 곳 지하보도 모두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밤에 위험을 무릅쓰고 지하도로를 이용하느니 조금 걸어서라도 인근 횡단보도를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역시 국도1호선 창룡문 옆에 설치되어 있는 창룡육교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경관을 크게 해칠뿐 아니라 인근에 상가가 조성되어 있거나 주거가 밀집되어 있지 않아 이용자가 거의 없는 상태다. 못골 사거리에서 동수원사거리 구간에 설치되어 있던 육교는 고가도로 건설로 사라지기도 했다. 예산낭비의 현주소다.
수원시가 경기도 문화의 전당과 야외음악당을 연결하는 육교를 설치하려고 하자 시민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시는 이 육교가 건설되면 시민들이 두 공원과 공연장을 오가는 데 불편이 해소되고 조명시설까지 갖추면 도심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수원경실련을 비롯해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수원참여예산연대는 “육교라는 발상자체가 보행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육교 조명시설 설치계획에 대해서는 “고유가, 고물가 시대에 에너지, 예산 절감정책에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육교설치에는 총 42억원의 예산이 들어 간다고 한다. 심사숙고 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