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 김포시민의 대의기구인 김포시의회가 한강신도시를 비롯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김포시의 미래를 좀 더 친환경적이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전입 인구의 증가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달라는 민원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시민들의 민의를 수렴해야 하는 이영우 김포시의회 신임 의장을 만나 그의 의정 철학과 의회운영에 관한 계획과 포부를 들어보았다.
-의장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은?
먼저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해 준 동료 의원들께 감사하며 그동안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시민여러분과 한나라당 동지 그리고 안병원 전임 의장께 사의를 표한다.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시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엇이 김포를 위한 일인가를 고민하며 의회 운영에 임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 정립은?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원칙에 따르는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 집행부나 의회나 김포시 발전과 시민복지를 지향하는 목표는 같다. 그러나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서 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해야할 의무가 있다.
시민을 대신해 승인한 예산이 적확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되었는지, 추진 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과 법과 규정에 따라서 낭비 요인은 없었는지 등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파악해 대처할 생각이다.
그런 가운데 흔히 이야기하는 수레의 양 축으로서 협조할 것은 협조하면서 시민의 눈으로 보고 말하고 행동하겠다.
-의원간의 불협화음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느 집단이나 약간의 의견 충돌이 있고 그 갈등은 대화를 통해 더 좋은 미래로 나가는 기폭제가 되는 것 아니겠는가.
지금 의원들은 모두가 나름대로 주어진 직분에 충실하고 의정에 임하는 태도 또한 미래지향적이다.
의원간의 갈등은 상호 대화를 통한 의견 접근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며 심각할 정도의 갈등은 아니라고 본다.
-의원들의 건강 문제에 대해 걱정들을 하는데
우선 걱정을 끼쳐드린데 대해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 자신부터 인대가 늘어나 다리에 깁스를 하고 있었고 절반이 넘는 의원들이 조금씩 건강상 이유로 병원 신세를 져야했다.
하지만 의정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건강에 신경을 썼으니까 조기에 병을 발견하고 치유할 수 잇었다.
의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바라고 걱정해주신 시민과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한다.
-김포시 미래에 대한 소견은
아시는 바와 같이 김포는 수도 서울의 서측 관문으로서 뒤늦게 개발지로 부상하고 있다.
늦은만큼 타 도시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계획적이고 아름다운 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한 접적 지역으로서 앞으로 남북교류 시대를 맞아 김포시의 지정학적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우리는 개성공단이나 해주공단 등의 추진을 예의 주시하며 장차 다가올 남북 시대에 주도적 역할로 김포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전국적 범위에서의 김포발전과 남북 시대의 김포 위상을 고려해 미래를 개척하고 계획하고 추진하겠다.
-끝으로 하고싶은 말씀은
후반기 의회가 출발한지 1개월이 되었다. 시민여러분께서 지켜봐 주는 시선을 잊지 않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회운영이 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그동안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늘 새로운 눈과 새로운 귀와 새로운 생각으로 시민들의 입장에서 말하고 행동할 것임을 약속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