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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7개월만에 흑자 전환

6월중 18억2천만달러… 올 누적적자는 작년 3배

경상수지가 7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11월 15억달러 흑자 기록 이후 첫번째다. 하지만 고유가와 세계 경기 불안의 영향이 남아있어 흑자 기조를 낙관하기엔 이른 상태로 평가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올 5월 3억8천만달러 적자에서 18억2천만달러 흑자로 전환, 지난해 12월부터 올 5월까지 이어온 6개월 연속 적자행진에서 벗어났다.

이에따라 올 1월~6월 누적 경상수지 적자도 53억5천만달러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 경상수지 적자는 전년동기 16억3천만달러와 비교해 3배 이상 많은 상태다.

이번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호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 6월 상품 수지는 국제 유가상승으로 수입증가율이 33%나 됐지만 수출증가율이 전달 22.5%에서 30.5%로 늘면서 전체 34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월 흑자액 6억1천만 달러보다 5배이상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서비스수지 적자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재룡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수출은 하반기 유가 변화에 따라 유동적인 상태다”면서도 “7월 경상수지도 6월에 이어 소폭 흑자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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