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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민가계 고통 대책 있어야 한다

최근 국제유가와 금속·곡물 등 원자재 값이 동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산업계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11일 장중 배럴당 147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서부텍사스 중질유 기준 국제유가는 4일 배럴당 121 달러 선까지 급락했다.

이와 함께 주요 금속과 곡물가격도 지난 6월을 꼭짓점으로 해 현재 10~30% 이상 떨어졌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유가와 곡물 등 원자재 값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데다 미 정부의 규제 움직임으로 상품 투기세력이 빠져나가고 신흥국가의 수요도 미국 발 경기침체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원유 수요 증가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중국 및 인도의 경제 위축 가능성에 따라 하반기에는 유가가 배럴당 105 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엊그제(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 및 민생안전 차관회의’에서 기획재정부 차관이 “밀가루 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관련업체들이 라면과 빵 등 서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품목의 가격을 인하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7월 한 달간 국제 상품가격은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상품의 벤치마크 지수인 제프리-로이터 CRB 지수가 7월 한 달간 10% 하락해 1980년 3월의 10.5%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지난달 31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물론 세계 각국의 물가 상승을 부추겼던 유가와 곡물가격이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원자재 가격이 내렸다고 해도 한번 오른 물가는 좀체 다시 내려가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우리나라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인 5.9%나 치솟아 서민들 살림살이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국제원유값, 수입원자재 값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데도 생필품 가격이 내릴줄 모르고 계속 치솟고 있다. 더 늦기 전에 경제와 민생의 위기극복을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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