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제일 일을 많이 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다.
그런데 최근 재경부에 따르면 국민총생산(GDP)을 근무시간(취업자수×평균근로시간)으로 나눈 노동생산성 또한 OECD 국가 가운데 바닥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6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4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38달러)의 54% 수준에 불과하며, OECD 회원국 중 터키(14.6달러), 멕시코(16달러), 폴란드(19.3달러)에 이어 4번째로 낮다는 것이다.
OECD 회원국 중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은 국가는 룩셈부르크로 무려 72.2달러에 달했고 노르웨이가 71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노동생산성이 40달러가 넘는 나가가 수두룩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고작 20.4달러라고 하니 도대체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과거 산업화시대에는 장시간노동에 기초하여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지식정보화시대에는 이러한 전통적인 노동방식으로는 결코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이제 노동의 양적 투입 전략에서 질적 제고 전략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정부가 마련한 근무시간 단축 로드맵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2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의무적으로 주 40시간 근무제가 적용되고 오는 2011년까지는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게 된다.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피로가 세계 제일의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발생률이라는 불명예를 불러온 것도 사실이다. 주 40시간 근무제 실시로 산업재해가 줄어 연간 수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줄어 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생산성과는 관계없이 직원들을 사무실에 붙잡아 두는 구태의연한 경영인들이 아직도 적지 않다. 기업들은 과거 물량 중심의 의식과 제도 및 관행에서 탈피해 사람 중심으로 경영마인드가 바뀌어야만 한다.
정부도 2011년까지 넋을 놓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20인 이하 사업장들에 대해 업종별 특성을 감안해 근무시간 단축으로 당장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업종에 대해서는 주 40시간 근무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도록 유도해 나감으로써 근무시간, 노동생산성 등에서 ‘바닥권’을 조속히 탈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