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그들의 경제대국으로서의 자신감과 꿈을 온 세상을 향해 펼쳐 보이고 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의 개막식은 웅장함과 화려함으로 지구촌에 감동을 전달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중국은 이 개막식에서부터 ‘21세기의 영웅’으로 부활하는 중국의 모습을 재현, 중화주의의 위대한 부흥을 외쳤다.
올림픽을 통해서 문명의 중심국가임을 과시한 중국은 이제 더 이상 못살고 가난한 나라가 아니다.
자금과 인력을 무제한적으로 퍼부은 개막식은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을 슬로건으로 내놓았지만, 그것은 ‘강한성당(强漢盛唐)’, 곧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한(漢)나라의 영광과 문화가 가장 화려하게 만개했던 당(唐)나라의 영화를 펼쳐 보임으로써 중국인이 염원하는 ‘베이징의 꿈’에 막중한 실감을 부여한 또 하나의 의미심장한 이벤트였다.
개혁개방 30년을 맞은 중국은 100년 만에 꿈을 이룬 올림픽 유치를 통해 한당(漢唐) 이래 1000여년 만에 다시 세계 속에 일어서는 강성대국 중국의 모습을 강렬한 전율과 함께 세계인에게 전달했다.
“일어나라. 노예가 되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여! 우리의 피와 살로 우리의 새로운 장성(長城)을 쌓자!” 개막식 문화공연에서 북소리와 함께 크게 울려 퍼진 중국 국가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불타오르게 하면서도 한편으로 마음 한 구석이 서늘해짐을 느끼게 했다.
그 외침 안에 잠재된 ‘중국의 살아나는 패권주의’의 기미를 감지한 때문이다.
이제 그들이 올림픽을 마친 후 세계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를 생각하면 섬뜩함이 느껴진다.
중국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과 그 ‘베이징의 꿈’을 도약대로 삼아 또 한 걸음 전진할 것이다.
중국은 우리에게 있어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가까이도 멀리도 할 수 없는 관계)의 이웃나라다. 역사적으로도 양국관계는 조공과 책봉으로 얼룩져 왔다.
이런 거대 중국이 속살을 드러낸 지금 우리의 대 중국 좌표는 무엇인가? 중원의 안정 속에 본격적으로 펼쳐질 동북공정(東北工程)에 미리미리 보다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