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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거주 中 노인동포

생활 쉼터 마련되어야”
민주 윤화섭의원 김지사에 건의

경기지역 거주 외국인들의 지역 사회 적응을 돕고 생활 편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경기도 외국인 주민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 60세 이상 노인들이 마땅히 쉴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윤화섭 대표의원은 13일 김문수 지사와의 간담회에서 “안산시에 중국인 60세 이상 노인 동포가 600여명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60세 이전의 중국인 노인 동포가 국적 취득이 쉽지만 60세 이후에 중국인 노인들은 절차가 까다롭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인 노인동포들이 노인정을 가면 한국 노인들이 함께 어울리지도 않고 문화적 차이로 인해 회피하는 경향이 많다”며 “중국노인들을 위한 외국인 쉼터 노인회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 노인들이 주로하는 게이트볼 공원에서도 한국 노인들이 중국노인들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그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로 인해 안산시에는 기국동포 연합회와 중국 동포 노인회 등 2개의 외국인 단체 협의회가 있지만 경기지역 거주 외국인들의 지역 사회 적응을 돕고 생활 편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간이 부족해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지사는 “외국인들을 위한 공간마련을 위해 도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다”며 “정확한 실태파악 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경기도 외국인 주민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달 열리는 임시회에서 의결한 뒤 이르면 10월 공포, 시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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