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딸, 장미란이 베이징올림픽 여자 75㎏ 이상급 역도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장미란은 은메달과 무려 49㎏이나 격차를 벌이면서 세계 신기록까지 세웠다.
그녀 앞에는 경쟁자도 도전자도 없었다. 인상 130㎏, 용상 170㎏을 들어 올릴 때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 의연하고 당당한 모습은 세계 최강의 여역사(女力士)로서 모자람이 없었다.
장미란의 세계 제패가 우리를 더욱 기쁘고 감격스럽게 하는 것은 그녀가 역도 입문 10년 만에 대망의 꿈을 이룩하면서 한국 여성의 강인함과 무한 도전의 정신을 세계 만방에 보여 주었다는 점과 경기도 고양시청 소속 선수였다는 점이다.
이제 장미란은 한국의 딸을 넘어 세계로부터 주목받는 수퍼우먼이 됐다.
그녀는 역도 선수였던 아버지 권유로 중3 때 바벨을 잡은지 3년 만에 태극 마크를 달았고,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세계선수권 3연패를 한 끝에 60억 세계인의 축제인 베이징올림픽에서 영광의 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도는 남성도 하기 어려운 운동이다. 더구나 여성이 역도를 한다는 것은 통념상 접근하기 쉽지 않은 스포츠다. 그러나 장미란은 일반의 편견을 깼다.
양성 시대에서 특히 여성의 지위와 권익을 주장하는 현 사회에서 여성이 못할 일은 없다는 것을 세계인에게 보여 주었다. 그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인생에 단 한 번 뿐인 소녀 시절까지 버렸다.
오직 연습과 자기 수련을 위해 땀을 쏟아내고 때론 남몰래 회한의 눈물도 흘렸을 것이다. 장미란은 우리 모두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다. 대성하기 위해서는 꿈을 가지되, 머리 속의 꿈이 아니라 현실로 만드는 노력과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목표가 설정되면 어떤 난관도 뚫고 나가는 용기와 인내력을 가져야 하고, 종국에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때만이 승리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장미란은 아직 젊다. 런던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그녀가 다가갈 승부의 장은 수없이 많다. 결코 자만하는 일없이 가일층 분발해서 제2, 제3의 세계 신기록을 세워주기 바란다. 장미란이 잊지 말아야할 것 한가지가 있다. 그것은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준 고양시와 고양시민, 4년 동안 한 솥의 밥을 먹으면서 훈련과 연습을 도와준 감독과 코치에 대한 고마움이다. 장미란의 ‘인간승리’를 축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