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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아이들’ 가족해체 가속화 학대사례 증가세

지난해 1355건중 방임 40.9% 차지
도, 아동학대 위원회 구성 적극 대처키로

최근 가족해체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피해 아동을 위한 전문상담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내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2005년도에는 996건, 2006년도에는 1천156건, 2007년에는 1천355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고, 올해 8월 현재까지 713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 1천355건의 아동학대 유형을 보면 방임이 555건으로 전체의 40.9%를 차지했고 중복학대 449건, 신체학대 119건, 정서학대 150건, 성학대 74건, 유기 8건 등이다.

하지만 도에는 7개 아동전문보호기관에 54명의 사회복지사가 1천355명의 학대 아동을 관리하고 있어 관리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동학대예방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아동보호, 치료, 학대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등 적극 대처하고 있다.

올해 2월 도청에서 아동학대와 관련해 ‘아동학대 예방 위원회’를 경성해 경찰, 아동보호기관 기관장, 의료기관 및 학계, 변호사 등 관련 전문가 14명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구성했다.

위원회에서는 앞으로 매년 초 정기회의와 필요시 수시 회의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보호의 기본방향과 정책, 아동보호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 다각적은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 복지건강과 관계자는 “장기간의 경제침체로 인해 가정 파탄에 의한 아동학대 사례가 많아지고 피해가 심각해 지고 있다”며 “이에 대해 지난해에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고 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복지사가 도내 아동학대수에 비해 적게 배정된 것은 아니다”며 “최근 아동학대담당 도의원, 아주대 병원 소아과 의사들 전문 상담인원도 계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아동학대 예방과 관련 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2007년 12월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아동학대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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