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 교통사고 전문병원 유치에 적극 나섰다.
21일 국토해양부는 최근 교통사고 후유 장애인의 재활치료와 사회적응훈련을 위한 교통사고 전문병원 설립을 위해 1051억원을 들여 400병상 규모에 내과·외과 등 15개 진료과 등을 갖춘 교통사고 전문병원을 건립키로 했다.
교통병원은 전문의 29명을 비롯한 349명의 의료진과 모두 377종의 의료장비가 들어선다.
특히 치료와 별도로 사회적응훈련 및 직업재활을 위해 사고관련 상담과 생활설계 및 진로상담 등 재활서비스센터도 마련된다.
교통병원은 3만3천여㎡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외상진료 200병상과 재활치료를 위한 200병상 등 총 400병상으로 재활과 외상치료 등 15개과에서 진료가 펼쳐진다.
국토부는 부지가 확보가 마무리 되는 대로 2010년 교통병원 설립사업에 들어가 2012년 개원할 방침이다.
한편 교통병원 유치 후보지로 인천시를 비롯해 성남, 안양, 시흥, 고양시 등으로 유치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시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운영되는 교통사고 전문병원이 들어서면 검단지역의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며 “부지가격에 대한 합의를 조만간 마무리해 교통병원이 건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