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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수원 시티투어버스 시민불만

경기도청 후문·서장대 제외 등 코스·투어시간 변경 운행
관계자 “가로수 높아 관광효과 감소 때문”

수원시가 수원지역 관광산업 개발을 위해 도입한 수원시티투어 2층 관광버스가 정해진 노선과 투어시간을 지키지 않아 이용객들로부터 언성을 사고 있다,

수원시티투어는 수원시가 주관하고 경기도관광협회 후원하며 장수여행사에서 시행하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새로운 관광코스로 화성행궁과 수원 일대를 주 코스로 하고 있다.

수원역에서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출발해 화성 일대를 모두 돌아보는데 3시간가량 소요되는 수원시티투어는 2층 버스 도입이후 어른 1만1천원, 65세 이상 노인민 및 군경 5천원, 초·중·고교생 8천원, 미취학 아동 4천원으로 운행중이다.

이처럼 큰 기대속에서 시행한 시티투어가 운행코스를 계획과 다르게 운행하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게 된 것.

현재 수원시티투어 2층버스는 당초 매일 2차례 수원역∼서장대∼화서문∼장안문∼화홍문∼화성행궁∼연무대∼월드컵경기장∼KBS드라마세트장∼수원역을 순회하기로 계획돼 있었지만 경기도청 후문 과 서장대를 뺀 채 다른 관광지에서 시간을 맞추고 있다.

더욱이 투어 운행코스 순서 또한 화서문~장안문~화성행궁~연무대 순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화서문~화성행궁~화홍문~연무대 코스로 바꿔서 운행하고 있다.

또한 수원시티투어 홈페이지에는 연무대 활쏘기 체험가격이 포함돼 있는 것처럼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활쏘기 가격을 내야만 체험할 수 있다.

이처럼 수원시티투어가 원래 정해진 코스나 시간대로 운행하지 않으면서 이를 이용하려는 시민들과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수원에 사는 김모(50) 씨는 “신문광고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고 처음으로 2층버스를 이용했는데 아직 초기단계라 그런지 운행계획이 일정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 같고 운행시간도 계획대로 운행되지 않고 있다”며 “관광상품이 부족한 수원에서 새로운 상품을 내놓으면서 검증도 안하고 내놓았기 때문에 이같은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장수관광 관계자는 “현재 운행코스대로 운행하지 않는 것은 2층 버스보다 가로수 높이가 높아 화성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관광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시에 공문을 보내 가로수 정비작업을 요구했고 홈페이지도 새롭게 정비해 2층버스 도입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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