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루원시티 도시재생 개발사업과 관련해 중대형 공동주택을 대폭 축소하고 소형아파트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민들의 원할한 이주대책을 위해 1만1천200가구 중 전용 85㎡ 이하의 공급 비율을 61%에서 95%로 상향 변경하고 85㎡이상 중대형 공급을 5%내외로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규모별 공급계획은 전용 60㎡ 이하 약 15%에서 36.5%(4천가구)로, 60~85㎡는 46%에서 57.6%(6천500가구)로, 85㎡ 초과는 39%에서 5.7%(600가구)로 각각 변경됐다.
시가 60㎡~85㎡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분양을 늘리는 이유는 루원시티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60㎡이하 공동주택의 경우 당초 임대 및 분양을 통한 아파트는 계획에 없었지만 이번 변경 계획을 통해 각각 6.06%, 15.44% 늘리기로 했다.
시는 60㎡ 이하 공동주택 가운데 국민임대 주택은 당초 15%에서 15.08%로 소폭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