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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안성시 양진초등학교

가자! 꿈을 키우는 방과후 학교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대학생 멘토링·목공교육까지…

 

 

안성시 서쪽 끝에 위치한 양진초등학교는 초등학교로는 매우 드물게 1교 2캠퍼스로 운영되고 있는 공립학교다. 양진초교는 건물 3동에 정규 운동장 2곳을 갖추고 있는 등 도시학교 못지않은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1958년 5월 설립인가를 받아 50년의 오랜 전통을 가진 양진초교는 2006년 제2캠퍼스를 준공하고 이듬해인 2007년에는 제1캠퍼스를 리모델링하면서 총 48학급 1천567명이 생활하는 선진 농촌학교로 거듭났다.

양진초교는 ‘밝은 마음을 갖고 슬기롭게 생활하는 학생’이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밝은 꿈을 갖고 능력을 키워가는 어린이 ▲ 정성을 다하여 스승으로 존경받는 선생님 ▲꿈이 있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라는 교육목표를 가지고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각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그에 따른 인적·물적 배치를 했으며 교실수업개선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정 지원 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양적으로 급성장한 학교 운영 및 시설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행·재정 지원시스템을 구축했고 구 본관 건물 전체를 영어체험학습관으로 운영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꿈·미래·행복을 위한 확장형 방과후 학교 운영’

양진초교에서는 방학기간도 학기중과 다름없이 많은 학생들을 학교에서 만날 수 있다. 방학 중 이뤄지는 특기적성교육,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특성화프로그램, 대학생 멘토링,‘세계로! 우주로!! 미래로!!!’라는 주제의 꿈동산 느티나무학교 등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진초교의 방과후학교는 평상시에도 알차게 운영돼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다. 특기적성활동 수강신청기간에는 1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신청할 정도로 참여도가 높으며, 무료로 운영되는 많은 특설 프로그램이 있어 골라 배우는 재미가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특기적성, 교과, 평생교육 등이며 총 28개 부서에 68개 반이 무학년 수준별로 운영되고 있다. 전체 학생 중 약 75%의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지정 방과후 연구학교로 선정돼 더욱 활기찬 방과후 학교 활동을 펴나가고 있다.

▲강사 전용 연구실 운영

양진초교는 학교에 대한 소속의식과 연구하는 풍토 조성 및 연구지원을 위해 각 캠퍼스별로 강사 전용 연구실을 새롭게 단장해 강사 전용 책상, 사물함, 컴퓨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강사들은 이 곳에서 수업 연구 및 자료 제작 등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휴식 장소로도 활용된다.

이외에도 자질 함양을 위한 원격직무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분기별 1회 학교 자체 강사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모니터링 활동을 통한 강사 평가 시스템을 활용하는 데 있어, 교사와 강사를 3대 1로 맺어주는 멘토링제를 운영해 지도계획 점검 및 수업공개 후 멘토링 협의를 한 뒤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환류하고 있다. 6월 넷째 주에 실시된 각 부서별 수업공개 행사역시 부서에 관심있는 학생 및 학부모가 적극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방과후학교 발표회 운영

양진초교는 방과후학교 발표회를 연 1회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그동안 계발한 특기적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으며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도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 학교로 나아가는 데 적극 기여하고 있다. 상설 전시장을 이용해 방과후학교 부서별 발표회를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가을에 전체 발표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연극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개설해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강사를 초빙, 공연 준비를 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년 회를 거듭할 수록 방과후학교의 운영 폭이 확장되어 그 내실을 더하고 있다.

▲지역 예술인을 활용한 문화예술프로그램 전개

양진초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사를 적극 활용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에서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는 ‘예술로 커가는 아이들’ 프로그램은 지역소재 대안문화학교인 ‘달팽이학교’에서 조형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전공한 전문예술인 2인이 참여해 스케일이 제법 큰 통합미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참여해 만든 작품들은 학교 곳곳에 설치하기도 한다.

2학기부터 무료로 운영되는 도예 및 목공 프로그램도 기대가 크다. 도예에는 현 대학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지역 예술인이 강사로 참여하며 목공 프로그램에도 목공을 전공한 지역 예술인이 전문 강사로 참여해 전통 문화예술 관련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놀면서 배우는 해바라기반 보육교실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진출을 보장하고 계층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보육교실은 시작된 지 2년 밖에 안 됐지만 다른 사교육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과학선생님과 함께 하는 과학실험코너, 대학생멘토선생님과 함께 하는 교과 보충지도, 보육선생님과 함께 하는 컴퓨터·수화·주산·요리실습 등 프로그램이 매우 알차다.

방학 동안에는 특별 강사를 초빙해 영어, 중국어, 종이접기, 미술 등의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 중에는 선생님과 함께 고양시 항공대학교에 있는 항공우주박물관에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

양진초교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컴퓨터, 비즈공예, 서예교실, 테니스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운영해온 도자공예, 한글문해교실등도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열리는 양진시네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양진초등학교 정덕채 교장

   
▲ 양진초등학교 정덕채 교장
칭찬·격려로 보듬어, 학생 미래 지도해야

 

지난 2008년 3월 1일 양진초 교장으로 부임한 정덕채 교장은 1971년에 교육게에 입문해 36년동안 교사생활을 한 교육 배테랑이다.
정 교장은 1986년 문화부장관 표창, 1992년도 체육청소년부 장관표창, 2006년 청소년 연맹 안성시 연합회 회장 훈장, 등 각종 상을 받으며 교육계에 대한 열정을 높이 평가받았다.
“초등학교 2학년 충청남도 부여에서 학교를 다니던 시절 담임선생님께서 이뻐해주고 항상 무슨 일이 있어도 칭찬과 격려로 보듬어 주는 모습에 교사가 돼기로 결심했다”는 정 교장은 “지금도 교사들에게 칭찬과 격려가 학생들의 미래를 바꾸어 나갈수 있으니 진심어린 사랑의 힘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정 교장은 이어 “교감, 교무부장, 연구부장 등 모든 교사들이 잘 따라줘 학교가 학생중심의 교육방침과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살릴수 있게 해준다”며 “학생들도 주인의식을 갖으고 무엇이든지 할수 있게끔 도와주는 선생님들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장은 양진초교에 와서 일반 수업시간에 직업, 정보, 지식교육 등 시사성교육을 1시간씩 배정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바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잘 적응할수 있게 만들고 자신의 미래의 이상향에 대해 생각할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는 또 아이들의 정서적 함양을 기르고 창의적이고 올바른 인재를 기르기 위하여 공수로 인사를 하는 교육을 하고있으며, 선생님과 학생 모두가 경어를 쓰게해 자연적으로 폭력으로부터 해소되고 사랑으로 활기있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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