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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군포 수리고등학교

차별화된 각종 교과수업·체계적 특기학생 선발과정…
교육청·군포시 지원으로 문예·문학 등 교육 특성화
김연아 등 대표선수 보유·러시아협력 교류체험 기대

 

 

17만평의 초막골 생태공원이자 빼어난 생태계를 자랑하는 수리산의 그 넉넉한 품에 포근히 안겨있는 수리고등학교.

수리고교는 체육관과 2개의 영어전용실을 비롯한 각종 교과교실을 갖춘 수리문화관 개관으로 세계를 향한 힘찬 도약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7년 1월 36학급으로 인가를 받고 1997년 3월 12학급 650명의 개교를 이래 45학급 1천696명의 학생이 학습하고 있는 수리고교는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 266명을 배출한 선진 신흥 명문고등학교이다.

세계로 뻗는 ‘명품교육 1번지’

▲수리고가 세계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는 10가지 이유

수리고가 세계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는 10가지 이유는 학교교육의 중핵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에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 학교 표창(2006), 60%의 수도권 대학 진학률, 조기 졸업 제도를 통한 차별화된 수월성 교육, 다양하고 특화된 교과영재 프로그램 등이다. 수리고는 ‘지식 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인 인간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 아래 ‘사랑이 넘치는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의 능력과 적성을 존중한 교육과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사들은 기본-발전-심화의 ‘Step by step’ 수준별 교수-학습 모형 개발로 평준화 지역 신입생 선발 방식에 기인한 학생 능력 간 학습의 격차를 줄이고 있으며, 학생들은 다양한 교과영재 프로그램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학부모들은 다양한 명예 교사 활동을 통해 수리고의 교육활동을 활발하게 돕고 있다

▲학교 속의 작은 학교-문예창작 교과 특기자

수리고만의 자랑, 문예창작교과특기자 과정은 도교육청과 군포시의 지원을 받아 특성화 과정 170여명과 특기자 과정 37명으로 편성돼 있다. 이 과정은 논술, 문예창작(시, 소설, 극), 교과(논리학, 문장론, 현대문학), 명사 강연회, 문예캠프, 문학기행,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하고 특성화된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문예창작 과정은 크게 특성화, 특기자, 중학생, 교사 등 4개 분야 총 24개의 강좌 및 행사로 이뤄져 이른 바 ‘학교 속의 작은 학교’로 불린다.

1학년 과정부터 논리학과 논술교육을 통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글쓰기 방법을 익히고,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와 교류 협정을 맺어 시, 소설, 극(수필, 시나리오 포함) 세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문학 감상 및 창작 교육이 이뤄진다. 문학기행, 문예캠프, 수리백일장, 참관학습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문 강사와 수준 높은 예술 작품들을 직·간접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빙상계의 샛별들, 수리고로 모인다

현종민 교장은 빙상부를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 아래 2006년 12월 빙상부 창단식을 갖고 선수, 학부모, 학교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인사를 중심으로 후원회를 조직, 시청, 대한빙상연맹과 경기도빙상연맹, 대학, 사회단체, 언론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지원체제를 구축했다.

수리고는 3년간 약 3억 2천만원의 훈련비를 조성해 연중 전문적인 해외훈련을 실시한 결과, 김연아 선수의 경우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세계 1위에 입상하는 등, 세계대회를 석권해 경기교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위선양에 크게 기여해 도교육청 제정 제1회 글로벌 인재상 1호를 수상하기도 했다.

나아가 수리고를 명실상부한 빙상의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수도권 중학교와 연계한 협력체제를 강화해 치열한 스카웃 경쟁을 뚫고 지난 4월 김현정 선수와 스노우보드 한국대표 우재원 선수를 비롯해 신봉식, 이재정 등 고1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 향후 3년간 세계적인 피겨 선수와 스노우보드 한국 대표 선수를 보유함으로써 희망 경기체육교육에 새 꿈과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체험 문화의 장

수리고는 2005년 국내 최초로 러시아 국립 페테르부르그 151학교와 교육협력 협정을 통해 자매 결연을 맺었다. 151학교는 정규수업시간에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물론 사물놀이 시간도 배정하여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으며, 부설로 청소년 한국 문화센터(운영자 고려인 이 나탈리아)도 운영하고 있다.

홈스테이 형태의 교류 프로그램은 러시아 생활문화 체험, 러시아어학당 이수, 러시아 교육기관 탐방, 슬라브 역사 탐색, 동유럽 문화 체험 등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국제적인 시각과 비전을 기를 뿐만 아니라, 수리고를 통해 한국 문화를 국제 무대에 알리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교육 존재론적 가치 부각,  참된 교육가족으로 거듭

   
▲ 현종민 교장
지난 2006년 9월 1일 제5대 교장으로 부임한 현종민 교장은 1970년 당현초를 시작으로 교직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초등 2개교, 중등 5개교 교사, 성안고 교감, 계남중, 궁내중 교장을 두루 역임해 초·중등교육 경험을 고루 갖췄다.

 


교직생활에 재직하며 각종 연구대회에서 4차례에 걸쳐 입상하고 1990년, 전국체전 유공 관련 체육부장관 표창을, 또한 지난 9월 5일에는 38여년을 오직 학생을 위해 봉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방송에서 제정한 제4회 자랑스런경기인대상 교육공무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정신적, 물질적으로 가난했던 시절 담임선생님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가르침을 받았는데 그것이 나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는 현 교장은 “교육이 운명을 바꾸어 놓을 만큼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나도 가르침을 주고싶다는 생각에 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현 교장은 이어 “교육은 개인의 행복을 준비하고 누리며 자아를 맘껏 실현하도록 변화시키는 과업이다. 학생 개개인을 변화시킬수 없다면 교육도 교육자도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므로 우리 수리고 교직원은 이런 사실을 깊이 성찰하고 교육의 존재론적 가치를 최상으로 높이고자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교육가족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의 교육철학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행복한 사람은 인성과 지성 그리고 감성이 조화롭게 발달한 사람”이라며 “이 세가지 조화로운 인간교육으로 보다 질 높은 행복을 추구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교 교육의 중점이자 특징이고 학생들이 이루어내야 할 과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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