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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알짜신도시 분양 ‘50점대’ 무난

84점 만점중 전국 가점 평균 33.01점
수도권 중·대형선 9점자도 통과 행운
“올 당첨 커트라인 지난해보다 낮을듯”

청약가점제 1년 점수 분석

광교신도시와 김포신도시 등 기다리고 기다리던 경기지역 알짜 신도시들의 분양이 시작됐다.

이제 남은 문제는 내가 원하는 신도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할 수 있을 지다.

치열한 청약 경쟁의 서막이 오른만큼 똑똑하게 따져봐야 한다.

내 점수로 청약한다면 과연 당첨이 가능할 지.

청약을 앞둔 수요자들의 최대 고민 해결을 위해 지난 1년간 분양단지의 청약가점 커트라인을 분석, 광교신도시와 판교신도시, 인천 청라지구 등 최근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도시들의 당첨 커트라인을 가늠해 봤다.

 

◆청약가점제 시행 1년 = 10일 청약가점제 첫돌을 맞아 부동산뱅크가 지난 1년간 분양했던 단지 중 가점을 발표한 단지의 청약가점을 조사한 결과 전국 가점 평균은 33.01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총점이 84점인 것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라며 “공개되지 않은 가점까지 포함한다면 평균 자체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8.9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인천(37.50점), 전북(35.09점), 경남(34.32점), 충남(33.03점)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그러나 대규모 택지지구 분양이 잇달았던 경기도(31.08점)는 전국 평균보다도 아래에 위치했고 광주(23.68점), 대구(26.07점), 충북(27.27점), 경북(28.27점), 부산(28.80점), 울산(29.10점), 대전(29.45점) 등은 평균 20점대에 머무는 데 그쳤다.

◆인천 택지지구의 인기 실감 = 청약가점제 시행 이후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택지지구 분양이 많았다. 특히 송도국제업무단지를 비롯한 용현·학익지구 등 알짜 개발지 분양이 잇달았던 인천의 경우 평균 40점으로 경기(31점)지역보다 점수가 높아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고점 역시 인천이 7점이나 높은 83점을 나타냈다.

그 중에서 단연 인기지역은 송도국제업무지구였다. 평균 44점에 최고 83점(더샵하버뷰 13BL 115.56㎡)의 당첨자가 나타났고 50점 이상은 전체 물량의 무려 60%에 달했다.

하지만 대형면적의 경우 10점대 청약자들도 일부 당첨됐다. 다음으로 청라지구(평균 42점)가 최소 9점에서 74점까지 다양한 점수대의 청약자들이 당첨됐고 연수택지지구(평균 32점), 용현·학익지구(평균 29점), 검단지구(평균 26점) 순으로 평균 점수가 높았다.

◆경기도 의왕시 청계지구가 최고 = 경기도(평균 31점)에서는 의왕시 청계지구(48점)의 평균 가점이 가장 높았다. 이곳에서는 지난 5월 SH공사가 휴먼시아 중대형을 공급했는데 경기도에서도 최고 가점인 76점(C-1블록 128.43㎡D)이 나오는 쾌거를 이뤘다. 비록 153.13㎡ 면적에서는 가점이 9점인 사람도 당첨됐지만 대부분 40점 이상이 청약에 나선 것을 미뤄볼 때 인근 지역 분양 시 40점 정도가 커트라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음으로는 광주시 탄벌지구와 남양주시 가운지구가 35점으로 동일하게 가점 평균 2위 자리에 올랐다. 중대형 위주였던 탄벌지구(10~74점)와 대형 위주의 가운지구(21~74점)의 가점을 따져보면 향후 40점 이상이라면 무난히 당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광명 소하지구(13~69점, 평균 33점) ▲용인 성복지구(9~59점, 평균 33점) ▲고양시 식사지구(평균 30점) ▲양주 고읍지구(평균 30점) ▲덕이지구(12~69점, 평균 29점) ▲파주 교하신도시(28~62점, 평균 29점) 등의 순으로 평균 가점이 높게 나타났다.

◆광교신도시 등 알짜 신도시의 예상 청약 가점은 몇 점 = 청약가점제 시행 1년 동안의 분석을 토대로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는 광교신도시와 판교신도시, 인천 청라지구의 당첨 청약 가점에 대해 분석해 본 결과 광교신도시 최소 50점, 판교신도시 55~60점, 청라지구 58점이 예상 커트라인이다.

광교신도시는 올 초 51~81점 사이에 청약이 이뤄졌던 흥덕지구를 토대로 예상한 결과 최소 50점 이상이면 도전해 볼 만 했다.

판교신도시의 경우 이번 분양이 중대형 공급인만큼 55~65점, 청라지구의 경우 치열한 경쟁을 반영해 58점 이상으로 예상 커트라인이 나왔다.

부동산뱅크 김근옥 연구원은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알짜 단지들의 경우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높은 청약 점수가 예상됐지만 장기화된 부동산 침체와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인해 과열된 고득점보다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아래의 점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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