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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화분, 관리 안돼 쓰레기통 전락

무단투기 예방 차원 수천만원 들여 설치

수원 지역 일부 구청들이 쓰레기 무단 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수 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양심화분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5일 일선 구청 등에 따르면 장안구는 지난 3월 초 사업비 2천100만원을 들여 지역내 쓰레기 상습 투기 지역 10곳에 양심 화분 166개, 양심거울 10개 등을 설치했고, 권선구도 사업비 1천100여만원을 들여 11곳에 양심화분을 설치했다.

이들 구청들은 양심 화분 설치에 따른 유치 관리 비용으로 연간 수 천만원을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수 천 만원을 예산을 들여 설치한 양심 화분이 제대로 관리 되지 않으면서 쓰레기 통으로 전락하는 등 무용지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안구 연무동의 한 골목길에 설치된 양심화분은 식재한 꽃들은 말라 죽은 채 쓰레기통으로 전락했고, 장안구 조원동에 설치된 양심화분 역시 각종 쓰레기들로 채워져 있었다.

권선구 구운동의 한 도로변에 설치된 양심화분 역시 식재한 꽃들이 말라 죽은 채 각종 쓰레기이 버려져 있어 당초 설치 취지를 무색케 했다.

주민 김모(44)씨는 “양심 화분 설치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없어지는 듯 했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오히려 쓰레기 통으로 전락했다”며 “하루 빨리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구청 관계자는 “분기별 꽃도 갈아 심고 있고 주 1회이상 환경미화원과 양심지킴이들이 무단투기가 근절될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며 “양심 화분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5일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의 노상 양심화분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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