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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미천 수질 수년째 그대로

개선노력 불구 중·하류 효과없어
“모델링 구축… 체계적 하천관리 할 것”

경기도의 지속적 수질개선 노력에도 불구, 남한강 합류 지류 가운데 최대인 청미천의 수질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청미천에 대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간 수질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질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청미천의 상류인 안성시 일죽면 주천리 청미교, 중류인 이천시 장호원읍 장호원리 장호원교, 하류인 여주군 점동면 장안리 삼합교 등 3개 조사지점에서 수질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BOD농도는 청미천 상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류, 하류 순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류의 경우 축산농가가 위치한 주변 환경 때문에 오염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양상을 보였으나 오염원에 대한 수질개선 노력으로 2004년 BOD 5.4mg/L에서 2005년 5.0mg/L, 2006년 4.2mg/L, 2007년 3.6mg/L로 해가 갈수록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질소는 2004년 5.4mg/L에서 2007년 4.2mg/L로 개선됐으며 총인도 2004년 0.51mg/L에서 0.15mg/L로 급격히 낮아져 유기물과 함께 축산농가에서 유래되는 영양염류인 총질소와 총인의 유입이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중류, 하류지점으로 갈수록 상류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을 보였다.

청미천 중류지점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간 연평균 BOD는 3.6mg/L(3.3→4.1→2.9→4.0), 총질소 4.1mg/L(4.326→3.955→4.036→3.985), 총인 0.12mg/L(0.091→0.137→0.139→0.131)로 수질이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한강 유입전인 하류지점의 경우도 BOD 3.0mg/L(2.8→2.8→3.0→3.3), 총질소 4.1mg/L (4.536→3.822→4.298→3.593), 총인 0.11mg/L(0.085→0.120→0.125→0.091)로 눈에 띠는 수질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청미천에 효율적인 하천수질관리를 위한 모델링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더욱 과학적인 원인파악을 통해 수질 업그레이드 방안을 마련, 체계적인 하천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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