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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접촉사고 다반사 ‘두바퀴의 질주’

동탄 센트럴파크 자전거·전동차 등 임대업 성행

“매일 저녁 가족들과 함께 하루의 피로도 풀고 여유를 즐기고 싶어 공원을 찾지만 각종 자전거와 전동차 때문에 여간 위험한 것이 아닙니다”

지난 20일 오후 7시쯤 동탄 신도시내 조성된 센트럴파크에서 산책하고 있던 이모(48.대학교수) 씨가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공원 입구 곳곳에서 상인들이 각종 전동차와 오토바이, 자전거 등에 대한 임대 영업을 하고 있어 산책 하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센트럴파크는 동탄신도시의 동서 녹지축인 반석산과 귀봉산을 잇는 총 11만3000평 규모의 거대 공원으로 서울 여의도공원 길이(1.2㎞) 약 두배에 이르는 동탄을 대표하는 공원이다.

하지만 최근 공원내 전동차와 오토바이, 자전거 임대 영업이 성행하면서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이들 자전거 등 임대 업자들은 아무런 허가도 받지 않은 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으로 인해 산책을 할때 마다 깜작 놀랄 때가 한 두번도 아니고 주말 같은 경우 작은 접촉사고 나는 것은 다반사”라며 “편안한 산책로가 되도록 하루 빠리 시정조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인 김모(45)씨는 “손님들에게 산책하는 시민들이 많은 곳에서는 운행하지 말라고 주의하고 있지만 잘지켜 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지만 관할 기관인 화성시는 사실상 단속에는 뒷짐만 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화성시 관계자는 “상인들이 단속할 때만 영업을 하지 않는 탓에 제대로된 단속은 어려움이 있다”며 “내년부터 공원이 상인들이 불법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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