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어떤 음식을 즐겨 먹었을까?
박정희대통령은 된장찌개, 설렁탕, 추어탕에다 늘 막걸리를 곁들였다. 전두환대통령은 가리는 것이 없었고, 노태우대통령은 입맛 없을 때마다 김치국밥을 찾았다. 김영삼대통령의 칼국수 사랑, 특히 ‘음식이 짜면 물 부어먹고 싱거우면 소금 넣어 먹어라’ 는 게 맛의 지론이었고 아침을 찹쌀떡 한두 개로 해결할 정도로 소식가라고. 김대중대통령은 바닷가 출신답게 해물탕, 홍어, 톳나물 등을 즐겼는데 후식으로 떡과 밤, 고구마를 꼭 챙겨먹고 밤참으로 라면도 즐겼다고 한다. 노무현대통령은 삼계탕을, 이명박대통령은 특별히 가리는 것이 없지만 여름철 보양식으로 개고기를 즐긴다고 한다.
사실 개고기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양식 중 하나이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육질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데다 싼값에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개장국을 보신음식으로 즐겨 먹었다. 동의보감에서도 개고기의 영양가를 높이 평가했다. 1847년 프랑스 선교사 달렌이 쓴 ‘조선 교회사’ 첫머리에 “조선에서 제일 맛있는 고기는 개고기”라고 쓴 점에 미루어 개고기가 널리 보급된 서민음식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개고기는 중국에서도 즐겨 먹는데, 특히 광동성 개고기요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일본인은 쇠고기보다 개고기를 더 앞줄에 놓는다고 한다.
서울시가 개고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를 축산물가공처리법상 가축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한다. 서울에만 528개의 보신탕집이 있고 복날이 되면 일시적으로 600여 곳까지 늘어나는 현실에서 시민건강보호차원에서 개고기를 가축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서울시 홈페이지 토론장에는 찬반 양측의 논쟁이 치열하다.
개는 B. C 1만년 경부터 우리 인류와 함께 한 가장 오래된 가축이자 동반자다. 그래선지 유독 개고기에 대한 논란은 현실을 떠난 여론에 늘 밀리곤 했다. 서울시의 비답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