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질이 나쁜 성폭력범에게 위치추적 GPS 방식의 전자추적기를 채우기로 한 가운데 수원보호관찰소 여주지소는 출소하는 특정 성범죄자 10명에게 위치추적 전자발찌를 부착했다고 30일 밝혔다.
교도소 측은 이날 출소를 앞둔 성폭력 범죄자에게 1시간30분 가량 외출 제한과 전자장치 훼손 방지 등 의무사항을 알리고 전자발찌 사용법을 설명한 뒤 전자발찌를 부착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1일 시행된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날 여주교도소 등 전국 22개 교정시설에서 가석방되는 성폭력 범죄자 53명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했다.
전자 팔찌는 성폭력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위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감시센터 또는 보호자가 전자팔치의 위치를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지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전자 팔찌를 착용한 범법자들은 각각 이동시 위치를 일정거리 이내에 전자팔찌를 식별한 무선식별 리더기에 위치가 알리게 된다.
또 필요시 텔레매틱스 길안내 시스템과 연계돼 위험 상황시 경찰관 등은 신속하게 해당 위치로 출동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