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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상태서 숭고한 사랑…40대 남성 장기 기증하고 숨져

뇌출혈로 뇌사상태에 빠졌던 40대 남성이 모든 장기를 기증하고 숨져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기기증의 주인공은 전 자동차부분정비 안양시지회 조합원 김동호(44)씨.

김씨는 지난달 20일 새벽 3시쯤 갑작스런 뇌출혈로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다음날인 21일 숨을 거뒀다.

김씨의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김씨의 피부와 근육조직을 비롯한 모든 장기를 기증했다.

생전에 김 씨는 부인 김명수 씨와 일찌감치 장기기증 서약을 해놓은 상태였다.

평소에도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었던 김씨는 죽으면서까지 이웃돕기를 몸으로 실천했다.

김씨의 장례식은 고인의 이 같은 숭고한 정신을 기려 지난 달 23일 자동차부분정비 안양시지회장으로 치러졌으며 17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자동차부분정비 안양시지회 관계자는 “김씨가 41세라는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고인의 숭고한 뜻은 현대인들의 마음속에 깊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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