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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420명…철도자살 증가 ‘스크린도어 全無’

도내 88개 역사 대책시급
국토부 “금정·수원 등 28개역 설치 예정”

국내 지하철, 국철 등 철도 자살률이 점차 늘어가고 있지만 경기도내 역사 가운데 자살을 예방할수 있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곳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코레일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4년부터 올 6월까지 자살추정 사망자는 총 420명으로, 연도별로는 04년 88명, 05년 112명, 06년 84명, 07년 103명, 올 6월까지는 33명에 이르고 있다. 운영기관 별로는 코레일이 213명(일반 철길:111명, 국철:10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메트로가 91명, 서울도시철도 61명 순이었다.

그러나 코레일에서는 안전대책의 방안중 하나인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곳은 광역전철역148개역 가운데 신길역1곳에 불과했다. 또한 경기도내 88개역사 가운데는 1곳도 없었다.

이와 달리 서울시는 당초 스크린도어 설치에 소요되는 기간과 막대한 사업비 부담을 감안하여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설치 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지하철 승강장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설치완료 시기를 2009년으로 앞당겼다.

현재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관할하는 지하철 1~8호선 역수는 265개로 그 중 스크린도어는 40개 역에 설치된 상태며, 내년 상반기 중에 90개역의 공사가 마무리된다.

이어 잔여 135개역 중 117개역은 올해 안에 발주되고, 남은 17개역은 2009년 초에 발주가 완료돼 내년 말이면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적기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우선 올해 151억원의 시비를 지하철 운영기관에 지원하고, 2009년에는 316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지금 현재 스크린도어는 법적의무사항이 아닌 상태지만 안전관리 대책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국토해양부에서 금정, 수원 등 18개역에 스크도어 설치사업과 신도림 등 역사 증·개축에 1천11억 사업비가 투입돼있고, 민자유치로 10개전철역 22개소 스크린도어 설치를 할 예정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강변역은 2006년 6월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이후 투신사고가 끊겼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각각 3건씩 인명사고가 났던 것과 대조적이고, 전 역에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 대전 지하철의 경우 개통(06년 3월)이후 관련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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