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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를 시민의 품으로”

파주시의회, 캠프그리브스 반환촉구 10만 서명운동
한국군부대 사용반발 남·북문화 교류시설 조성

 

 

파주시의회가 ‘캠프그리브스 반환 촉구 10만인 서명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주시의회는 서명운동 돌입을 선언한 후 지난 10일 율곡문화제가 열린 법원읍 자운서원에서 문화제 참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 데 이어 14일에는 금촌역과 문산 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가두 서명운동을 벌였다.

또한 시의원들은 각 지역구에서 지역구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하며 활발히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15일 시의회에 따르면 캠프 그리브스 기지는 지난 2004년 8월 미군이 철수한 후 향후 활용방안을 놓고 국방부와 파주시의 의견이 맞서있는 곳으로 국방부는 인근 한국군부대가 계속 이전해 사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파주시는 그리브스 기지를 ‘남·북 및 국제문화예술교류협력단지’로 조성해 공연장, 전시장 등 남북문화예술교류 시설, 실내체육관, 축구장 등 체육교류시설, 국제 비즈니스센터 등을 건립하고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및 남·북 교류 협력단지로 개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시의회는 지난 5월 캠프그리브스 기지 활용 관련 토론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 국방부에 한국군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한 바 있으며 국방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자 ‘파주시민 10만인 서명운동’ 돌입을 선포한 바 있다.

서명운동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지난 수십년간 군부대로 인해 고통받아온 시민들의 마음은 외면하고 국방부가 당초 시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던 캠프 그리브스를 한국군이 계속 사용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의회의 서명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주시의회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서명 목표인원 10만명을 조만간 달성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파주시의회는 서명목표가 달성 되는대로 결의문과 시민서명부를 국방부에 제출하는 한편 한국군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캠프 그리브스 기지를 시민품으로 돌려줄 것을 다시 한번 강하게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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