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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 팔당상수원 이전 연구결과 6년만에 ‘손바닥 뒤집듯’

김영복 道의원 “정권따라 오락가락” 지적

 

 

경기도 산하 공공연구기관인 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기연)이 팔당상수원 이전과 관련해 6년여만에 상반된 결과를 발표해 ‘정치적 연구보고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5일 김영복(한·가평1) 도의원, 경기시민사회단체 10여명 등은 “김 지사가 전 지사때와는 달리 팔당 상수원 이전을 거론하는 등 정권이 바뀔때 마다 연구결과가 달라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경기연이 지난7월 ‘팔당상수원 수질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취수원을 북한강 수계로 이전하면 수량은 부족하지만 B/C분석 결과는 1.51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기연은 5년7개월여전인 지난2002년12월에는 이런 결과와는 전혀 상반된 ‘취수원 이전은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분석을 내놨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당시 경기연이 수행한 ‘팔당상수원 상류지역 이전방안 연구’는 B/C분석 결과 0.95로 경제성이 없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팔당상수원을 소양강댐, 청평댐 등 북한강 수계로 옮기면 약20조원의 편인이 발생하나 21조원의 비용이 든다고 밝혔다.

또 “취수원 상하류간 수자원에 대한 수리권 분쟁 등 새로운 지역갈등 발생 가능성도 있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강조했다.

김영복 도의원은 “김문수 지사가 팔당상수원 이전을 거론하자 경기연은 B/C결과가 무려 0.56이나 차이나는 전혀 상반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면서 “도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정책의 혼선을 야기한 올 연구자료는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팔당상수원을 청평댐 위로 옮기면 갈수기 부영양화 현상으로 오염이 심각해 질 것”이라며 “경기연의 올해 연구결과는 무엇을 위한 주장인지 그 의도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기연 관계자는 “올해 연구를 담당했던 연구원은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다”면서 “연구자가 다르며, 조사방법 등에 따라서도 연구결과에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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