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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위원 참여율 40% 확대 ‘무색’

道, 전국 평균에도 못미쳐… “전문여성 인력풀 부족 사실상 어려워”

경기도가 각종 위원회에 여성위원 참여비율을 확대하기로 했으나 전문여성 인력풀이 부족해 목표비율인 40%를 채우기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도가 운영하고 있는 120개 위원회 위원 1천753명 가운데 여성위원은 610명으로 전체의 34.8%에 그치고 있다.

이는 6월 말 현재 전국 시·도 평균인 36.4%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도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2위로 하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도는 지난해 9월 정책결정 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의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의 여성 위촉위원을 정수의 40% 이상으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 위촉에 관한 규정’을 제정한 바 있다.

도는 규정상 비율인 40%를 맞추기 위해 ‘각종 위원회 정비계획’에 의거해 통폐합하기로 한 27개 위원회와 올해 말 위원임기가 만료되는 12개 위원회를 중심으로 여성위원 위촉에 나섰다.

또 관련 실·국·과장들의 성과 평가지표에 공동으로 이를 포함해 강제성을 부여했다.

그러나 물류정책위원회나 화물운송사업분쟁조정협의회 등과 같은 위원회의 경우 여성인력이 워낙 부족해 여성위원을 40%까지 높이기는 힘들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국 관계자는 “도의 방침에 따라 최대한 전문 여성들을 찾고 있으나 물류정책과 같은 특수한 분과위원회의 전문여성을 확보하기는 힘들다”며 “올해 말에도 1~2명 정도의 여성위원만 위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목표치인 40%를 채우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부족한 여성인력풀을 메우기 위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서 인력을 찾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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