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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이에프에스 ‘친환경인증서’ 위조의혹

농산물관리원 발행 문양 無·직인 안찍혀
농민 “납품 안해”… 업체측 “할말 없다”

<속보>도내 친환경우수농산물 포장상자에 타 지역 농산물을 담아 학교에 납품해 물의를 빚고 있는(본지·23일자 8면) 급식직납 업체 (주)제이에프에스(대표 이정규, 이하 JFS)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인천출장소’의 친환경농산물인증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인천출장소(이하 인천출장소)에 따르면 급식 직납업체(식자재를 직접납품하는 업체) JES가 A학교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학교 측에 건넨 친환경농산물인증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발행한 인증서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인천출장소는 “올해 1월1일자로 친환경농산물인증서의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특수용지(위변조방지기능)로 제작된 친환경농산물인증서는 복사되면 인증서에 사본이란 글자와 특정 문양이 새겨진다”며“그러나 JFS측이 A학교에 식자재 농산물을 납품하면서 친환경농산물임을 증명하기 위해 첨부한 친환경농산물인증서는 이 문양이 없었다”고 말했다.

인천출장소가 또 JFS가 학교에 제출한 인증서를 확인한 결과, 이 인증서에는 사본이라는 문구와 문양이 없는 것은 물론 인천출장소의 직인조차 찍혀져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산물인증서 위조 논란에 휩싸인 인천 B작목반 총무도 “친환경농산물인증서는 납품업체가 요청시에 인증서를 보내주지만, 포장상자안에 넣지는 않는다”며“JFS측에 인증서를 보내준 사실이 없다”고 밝혀 이 인증서 자체가 위조됐다는 의혹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 작목반 관계자는 또 “지난 7월말 친환경농산물 출하를 마쳤을 뿐 아니라 인천시 외 타 지역엔 수확량이 적어 납품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JFS 김현창 영업본부장은 이같은 인증서 위조 의혹 주장에 대해 “할말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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