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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송도캠퍼스 공사 중단

민간건설간 설계변경·공사대금 증액요구 이견…3월개교 무산
허명재 본부장 “과도한 요구사항·호화캠퍼스 낭설 바로잡아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조성사업이 민간건설사업자와 인천대학교 간에 설계변경 및 공사대금 증액 요구 등 이견으로 공사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호화캠퍼스로 추진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인천대학측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허명재 인천대 교수겸 건설본부장은 30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인천대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설명회를 자청, 항간에 인천대 송도캠퍼스 조성이 지연되고 있는 사항들이 인천대측에 의한 과실로 평가되고 있어 이에 바로잡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 본부장은 "인천대 송도캠퍼스 조성공사가 중단 상태에 이르자 시 주관으로 열린 송도캠퍼스 조성관련 기관 회의에서 물가상승율을 감안, 800억원이나 증액 조정했으나 민간건설컨소시엄은 공사재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 본부장은 또 "공사 지연 사태가 마치 인천대측의 터무니없는 설계수정 요구와 시설면적의 증가 및 시설자재의 변경 등 대학 요구사항이 많아 사업비가 증가한 것처럼 호도되고 있다"며 "일부는 송도캠퍼스가 호화스럽게 꾸며지고 있다는 낭설이 제기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송도캠퍼스 조성사업의 지연은 당초 도화캠퍼스 주변 도화도시개발사업의 개발이익으로 조성하고 이에 따른 송도캠퍼스 개발이익은 배제한다는 협약이었으나 민간건설컨소시엄은 도화도시개발사업의 지연으로 개발이익에 대한 공사대금 확보가 부진하자 공사를 중단한 상태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허 본부장은 "인천대는 송도캠퍼스가 초호화판으로 꾸며지고 있고 공사 지연에 대한 이유가 인천대측의 잦은 시설변경에 의해 공사비 증액한 것인지에 대한 사실여부를 밝히고자 공개토론회 개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대는 당초 송도 신캠퍼스를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민간사업자의 발목잡기 행태로 공사가 중단돼 사실상 3월 개교는 전혀 불가능한 상태며 즉시 공사가 재개돼도 내년 7월경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 9월 학기에나 개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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