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0개 지역의 대기중 다이옥신 농도가 지난해보다 평균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과 5월, 8월 등 3차례에 걸쳐 도내 10개 지역에 대한 대기중 다이옥신 농도를 조사한 결과 공기 1㎥당 평균 농도가 0.141 pg-TEQ로 지난해 같은 기간 0.210 pg-TEQ보다 0.69pg-TEQ 33% 가량 줄어든 수치다.
조사지역의 용도별 평균농도를 보면 수원 신풍동 등 주거지역(4개소)은 공기 1㎥당 0.082 pg-TEQ, 성남 수내동 등 상가지역(3개소)은 0.086 pg-TEQ, 안산 원시동 등 산업단지(2개소)는 0.357 pg-TEQ, 부천 신흥동 공장지역(1개소)은 0.113 pg-TEQ 등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국내 대기환경기준치인 공기 1㎥당 0.6pg-TEQ보다 낮은 수치라며 도의 대기오염이 점점 개선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소각시설에 대한 규제강화와 중소형 소각시설의 감소가 다이옥신 농도를 감소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대기중 다이옥신 농도를 1차례 더 조사해 오염도 추이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