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시작됐는지 유래를 알 수는 없으나 시험당일 가정의 식탁엔 수험생이 혹시나 시험에서 미끌어질까? 싶어 미역국이 오르지 않는데, 한 사람의 직업을 결정하는 임용고시에서 시험감독관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났다.
지난 9일 치러진 2009년 중등임용고시에서의 일이다.
이날 시험감독관은 영어듣기평가 본 방송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시험방송인 줄 착각해 수험생들에게 시험지 배포를 2~3분 늦게했다.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고사실 수험생들은 영어 듣기평가 1번 문항을 듣기평가가 끝난 후 예비카세트로 다시 들었다.
1년에 딱 한번 치러지는 임용고시는 한 사람의 직업을 선택하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이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보통 2~3년 도서관과 학원에서 시험 준비에 매달린다.
한 수험생은 “중등임용고시를 2년 넘게 준비했다”며 “당락이 1~2점 차이로 나는데 감독관의 허술한 시험 감독으로 인해 영어듣기평가 시험시간 동안 심리적으로 불안했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에겐 이번 중등임용고시는 자신의 합격을 기원하는 부모 등과 함께 치르는 시험이다.
이번 중등임용고시 사고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시험감독관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일로 문제가 발생한 고사실 수험생들에게 시험시간을 2~3분 더 줬고, 예비카세트로 영어듣기평가 1번 문항을 다시 들려줘 큰 문제없었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입장에선 크게 문제삼을 일이 아닐지 모르지만, 수험생이 시험감독관이 부주의로 인해 시험을 망쳤다면 이번 응시생은 내년 이맘 때 다시 임용고사를 치러야한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실시된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시험시간과 다른 엉뚱한 시험지를 나눠줘 물의를 빚은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다시 시험관리감독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시험감독에 대한 징계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