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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기지원센터 펀드투자 손실”

도의회 경제위, 470억 펀드 투자 17억 손실 등 집중 질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가 도 출자금 470억 원을 6개 펀드에 투자해 17억 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나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13일 중기센터가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중기센터는 도 출자금 470억 원을 경기테크노펀드, 경기광동성펀드, 구조조정펀드, 경기충남상생1·2호펀드, 창업보육펀드 등 총 6개 펀드에 투자했다.

이 가운데 경기광동성과 구조조정펀드, 경기충남상생1호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약 17억 원이 넘는 누적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김광선 의원(파주2)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도 무리하게 펀드사업을 해서 수익을 내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민주노동당 송영주 의원(비례)은 “악화되고 있는 경제난과 금융환란으로 향후 펀드추락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데도 펀드운영 사업을 계속할 것이냐”며 광동성펀드의 경우 현재 14억 원의 누적손실이 발생했고, 창업투자회사는 20억 원까지만 손실금을 지원해줄 수 있어 6억 원의 손실이 더 발생하면 그 때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홍기화 대표이사는 “그렇게 되면 우리의 손실이 발생하게 되지만 투자효율성, 기업의 미래성을 따져 봤을때 기간내에 원금회수는 할 수 있을것이다”고 답했다.

또 중기센터가 마땅한 역점사업 없이 여러 사업을 벌리고만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나라당 이경영 의원(시흥4)은 “코트라는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재단은 자금이나 보증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모든 기업이 알고 있지만 중기센터는 어떤 사업을 중점으로 하는지 잘 알지 못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김수철 의원(안산1)도 “중기센터가 여러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과 달리 도내 중소기업중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중기센터가 기업환경을 좀더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홍 대표이사는 “전체적인 국내외 경제상황이 어려운데다 수도권 규제 등의 문제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앞으로 기업에 도움을 더 많이 줄 수 있는 업무를 생각해 사업전략 방향을 다시 잡아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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