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8.2℃
  • 맑음강릉 33.4℃
  • 구름많음서울 30.2℃
  • 흐림대전 30.0℃
  • 구름조금대구 33.5℃
  • 맑음울산 33.6℃
  • 구름조금광주 31.2℃
  • 맑음부산 31.5℃
  • 맑음고창 31.6℃
  • 맑음제주 32.5℃
  • 구름많음강화 27.4℃
  • 흐림보은 28.3℃
  • 구름많음금산 29.4℃
  • 맑음강진군 33.2℃
  • 맑음경주시 34.2℃
  • 맑음거제 30.9℃
기상청 제공

“임자 없을때가 더 많다” 男 57% - 女 49%

미혼남녀 ‘애인 있었던 기간 비율’ 설문 조사
솔로 기간 길다 응답… 女 보다 男 다소 길어

결혼을 앞둔 성인 남녀들은 교제 중인 이성이 있을 때보다 없을 때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최근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자 652명(남녀 각 32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최근 3년간 애인이 있었던 기간과 없었던 기간의 비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56.8%와 여성의 49.2%가 ‘없었던 기간이 길다’(‘없던 기간이 다소 길다’, ‘대부분 없었다’)고 대답한 것. 다음으로 ‘있던 기간이 길다’(‘있던 기간이 다소 길다’, ‘대부분 있었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25.2%, 여성은 39.9%이고, ‘비슷하다’는 남녀 각 18.0%와 10.9%를 차지했다.

자세한 응답 분포를 보면 남성은 ‘없었던 기간이 다소 길다’(32.4%)-‘대부분 없었다’(24.4%)-‘비슷하다’(18.0%) 등의 순이고, 여성은 ‘없었던 기간이 다소 길다’(27.3%)-‘대부분 있었다’(23.5%)-‘대부분 없었다’(21.9%) 등의 순이다.

교제 중인 이성이 없는 기간은 남성이 여성보다 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계절과 비교하여 가을에 솔로로 지내며 느끼는 외로움의 강도’는 남녀 똑같이(남 72.4%, 여 68.4%) ‘더 높다’(‘훨씬 높다’, ‘다소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비슷하다’(남 24.1%, 여 26.3%)-‘다소 낮다’(남 3.5%, 여 5.3%) 등이 뒤따랐다.

애인과 첫 키스 나눌 장소? 男‘야외’-女‘바닷가’ ‘이번 가을에 호감가는 이성을 만날 경우 첫 키스를 나눌 장소’로 남성은 ‘야외’(29.3%)를, 여성은 ‘바닷가’(37.4%)를 첫손에 꼽았다. 그외 남성은 ‘바닷가’(25.6%), ‘공원’(18.3%), ‘차’(14.7%) 등을 꼽았고, 여성은 ‘공원’(26.7%), ‘차’(16.0%), ‘야외’(10.7%) 등을 선호했다.

‘첫 키스는 몇 번째 만남에서 가능할까?’라는 물음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만남 횟수와 무관하다’(남 78.6%, 여 38.8%) 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남성은 ‘세 번째’(10.7%)-‘여섯 번째 이상’(5.5%) 등의 순이고, 여성은 ‘여섯 번째 이상’(34.3%)-‘세 번째’(16.7%) 의 순을 보였다.

‘가을에 생각나는 연애 추억’으로는 남성이 ‘바닷가 산책’(27.8%)을 최우선적으로 떠올리는 반면 여성은 ‘이별의 쓰라림’(35.3%)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어 남성은 ‘이별의 쓰라림’(22.5%)-‘드라이브’(18.5%)-‘낙엽길 걷기’(11.9%) 등의 순이고, 여성은 ‘드라이브’(20.6%)-‘낙엽길 걷기’(15.3%)-‘영화, 연극 공연 보기’(11.8%) 등으로 이어졌다.

‘교제하던 애인과 헤어지는 주된 이유’는 남녀 간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성이 ‘서로에게 실망하여’(33.7%)-‘상대가 다른 이성을 만나서’(20.4%)-‘기대감이 무너져서’(15.9%)-‘신비감이 없어져서’(14.8%) 등과 같이 답한 반면, 여성은 ‘상대의 약점이 부각될 때’(21.6%)를 첫 번째로 꼽았고 다음으로 ‘서로에게 실망하여’(20.5%)-‘기대감이 무너져서’(18.9%)-‘주변의 압력에 의해’(17.8%) 등의 순으로 답했다.

비에나래의 관계자는 “요즘 젊은이들은 배우자감을 고를 때 많은 조건을 설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라며 “그러나 만남의 기회나 소개도 많지 않아 교제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