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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담장길 따라 孝心 새긴다

수원 세류2동에 벽화작업 진행
어르신 아트타일작품 100여점
전문가 그림 등 조화롭게 배치

 

 

치매미술치료協 문화거리 조성

‘치매는 마음이 착한 사람이 고독해서 얻는 병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그림을 보면 아이들처럼 밝고 순수한 작품들이 탄생한다. 한국 실정에 맞는 실존경험으로 치매예방과 치료를 위한 미술 치료를 통해 완성된 작품이 벽화로 그려졌다.

치매미술치료협회(회장 신현옥) 부설 영실버아트센터에서는 권선구청과 함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에 위치한 동신빌라의 노후된 벽 외관을 세류문화 3길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벽화작업을 진행했다.

전시는 60∼80세 전후 치매 고령자와 치매예방 고령자들이 함께 그림 100여점으로 전시된다.

이 그림들은 수년간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완성한 그림으로 치매예방미술치료를 통해 문화적 혜택이 적은 어르신들에게 노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전시를 통한 문화주체자로서 자존감 향상에 기여함으로서 보다 활기차고 가치있는 노후의 삶을 보여준다.

막연한 불안의 대상인 치매를 가까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일깨워주는 시간이 된다.

어르신 아트타일작품 100여점과 전문작가의 효에 대한 상징으로 한 옛 그림의 이미지를 함께 조화되게 배치함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효의 도시 수원에 대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신현옥 회장은 “어르신들에게 미술치료를 통해 창작활동을 하게하고 개인의 성격과 심리상의 문제점을 파악한 후 안정적이고 성숙한 심리 상태로 이끌어 주는 치료방법”이라며 “이번 벽화작업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에 대한 편견과 선입관이 없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불법 부착물의 착탈 반복으로 인해 흉물스런 시내 벽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 낙후된 권선구의 이미지를 현대적이면서도 고풍스런 도시로 재탄생시켜 시민들에게 도심 속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문화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문의 : 치매미술치료협회 031-236-1533, 영실버아트센터 031-236-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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