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8.2℃
  • 맑음강릉 33.4℃
  • 구름많음서울 30.2℃
  • 흐림대전 30.0℃
  • 구름조금대구 33.5℃
  • 맑음울산 33.6℃
  • 구름조금광주 31.2℃
  • 맑음부산 31.5℃
  • 맑음고창 31.6℃
  • 맑음제주 32.5℃
  • 구름많음강화 27.4℃
  • 흐림보은 28.3℃
  • 구름많음금산 29.4℃
  • 맑음강진군 33.2℃
  • 맑음경주시 34.2℃
  • 맑음거제 30.9℃
기상청 제공

[레저] 여주 부평리 ‘해바라기 마을’

해바라기 천연 비누·양초 가공품 만드는 재미 ‘쏠쏠’
여주 무농해 쌀로 떡매쳐 조물조물 인절미 음식체험
계절별 즐길꺼리 다채… 가족단위 주말 나들이 제격

 

해바라기 지고난 자리 체험이 꽃피었다

주 5일제 근무와 주5일제 수업 등으로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체험학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 겨울을 맞아 아이들에겐 체험학습을 그리고 어른들에게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여주 부평리에 위치한 ‘해바라기 마을’.

여주 IC를 나와 여주대학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원주·강천방향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나와 여주터널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부평리 해바라기 마을’이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경기도와 강원도를 경계 짓는 곳에 자리 잡은 여주 해바라기 마을은 청정하고 쾌적한 산골마을이다.

마을 뒤쪽엔 태봉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동쪽으로는 섬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기름진 토양을 갖고 있다.

부평리는 본래 강원도 원주군 강천면 지역으로 와평동에 있었으나,고종 32년에 여주군으로 편입됐고 1914년 행정구역 편입에 따라 와평동과 삿갓봉을 병합해 부평리로 변경됐다.

삿갓봉은 마을 뒤 봉우리가 삿갓을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해 불리우게 되었으며 단종이 영월로 유배를 떠날 때도 이 길을 통해 갔다.

또 이 지역은 안개가 많아 신선이 사는곳처럼 신비로움이 가득해 ‘운무실’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도 시야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연 안개가 끼는 날이 많다.

마을의 특산물인 임금님께 올리는 진상미였던 여주 자채쌀과 고구마, 버섯, 장외삼, 배, 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이 풍요롭게 생산되는 곳.

또 마을 양쪽 끝에에는 세종천문대, 가마섬 유원지, 삿갓봉 온천, 캐슬파인 골프장이 있어 시골마을에서는 드물게도 시골의 정취와, 현대식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여주 해바라기 마을은 해바라기 꽃 축제와 농산물경작 및 수확체험, 해바라기씨 빨리까기, 해바라기를 이용한 해바라기 체험, 4KM에 이르는 해바라기 꽃길 등 년 중 우리농촌을 알 수 있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꺼리를 준비했다.

특히 테마체험은 해바라기를 이용한 상품 개발 체험 프로그램, 마을 생태공원 체험, 부평천을 활용해 계곡체험, 수상식물, 생태계 체험하기, 부평천을 따라 산책로 조깅, 자전거 타기, 사진찍기, 대보름(윷놀이, 쥐불놀이), 대동회(산제당), 짚공예, 삿갓봉, 전설듣기, 지신밟기, 디딜방아 찧어보기 등이 있다.

또 농촌, 농사체험은 고구마, 감자 구워먹기, 썰매타기/스케이트 타기, 연ㄴ잘리기, 허수아비 만들어보기, 참께, 들깨 파종하기, 대청마루에서 과일먹기, 전통놀이 및 민속놀이 배우기, 경운기 타기, 나무 명찰 만들기 등이 있다.

더불어 생태체험으로 해바라기 비누 만들기, 해바라기 약차 만들어보기, 마감산 등반하기, 부평천 주변산책하기, 농촌 생태계 배우기, 조류 관찰, 별자리 관측하기와 역사문화체험은 여성생활사 박물관 천연염색하기, 세종천문대, 별 구경하기, 섬강탐방, 경수연도, 주변관광지 탐방 및 관광 등이 있다.

또 전통음식체험으로 화로에서 밤쪄먹기, 버섯요리 만들기, 동동주 만들기, 두부 만들기, 고구마 송편, 전 만들어 먹기, 감자떡 등이 있다.

그래서 해바라기 마을에서 우리 농촌의 훈훈한 정취와 인심을 느낄 수 있다.

마을은 오래전부터 임금님 수랏상에 진상되던 쌀을 비롯해서, 무농약 농법으로 재배하며 맛과질에서 인정받은 여주 밤 고구마와 버섯, 배, 장뇌삼 등 다양한 ‘well-being’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마을 끝자락과 인접지역에 캐슬파인 골프장과, 삿갓봉온천, 세종청소년수련원(세종천문대), 가마섬 유원지 등 대형의 위락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농촌의 훈훈한 풍경과, 현대식 관광 시설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체험ㆍ즐길거리

▲농촌체험(허수아비네가족 만들기)

짚으로 새끼꼬아보기도 하고 집에서 가져온 헌옷으로 멋진 허수아비네가족 만들어주기 아빠 엄마 누나 동생 만들어서 잘보이는 밭둑에 세워놓는다.

▲한지공예(연만들기)

한지공예로 알록달록, 이쁘고 멋진 연 만들기, 직접 만들어서 넓은 섬강에서 날리며 시합도 하고 새해 소원도 적어 날려보낼 수 있다.

▲음식체험(인절미/해바라기빵/순두부만들기)

해바라기 마을 쌀을 쪄서 떡매도쳐보고, 고소한 콩고물에 묻혀서 먹어볼 수 있다.(문의 : 031-886-5929, 017-209-7879)

주변 볼거리

▲세종대왕릉

능역 안에 있는 효종의 능인 영릉(寧陵)과 함께 동일사적으로 지정됐다.

당초의 능은 1446년(세종 28) 소헌왕후가 세종에 앞서 죽자 광주(廣州) 서강(西岡)에 쌍실의 능을 만들고 그 우실(右室)은 왕의 수릉(壽陵)으로 삼았다가 1450년 세종이 죽은 뒤 합장했다.

그 후 능 자리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능을 옮기자는 주장이 있어 1469(예종1) 석물(石物)은 그 자리에 묻고 이곳으로 이장했다.

능의 형식은 합장(合葬)이며 널방(玄室)은 돌방(石室)]으로 해 능 앞에 혼유석(魂遊石) 2좌를 놓아 양위(兩位)임을 표시했다.

병풍석(屛風石) 문양은 간소화하였으며, 이때부터 석상고석(石床鼓石)의 수가 다섯에서 넷으로 줄었고 능 남쪽 하계(下階)의 동·서 계단이 없어지게 됐다.

▲명성황후 생가

1973년 7월 10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됐다. 고종황제(1863~1907)의 비 명성황후 민씨(1851~1895)가 태어나서 8세까지 살던 집으로 1687년(숙종 13)에 부원군 민유중(閔維重)의 묘막(墓幕)으로 건립됐다.

당시 건물로서 남아 있는 것은 안채 뿐인데 1975년과 1976년에 한번 중수했다가 1996년에 다시 수리하면서 행랑와 사랑, 별당 등을 함께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그리 크지 않은 재목을 사용한 아담한 규모이지만 부재의 형태와 결구법 등에서 조선중기 살림집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