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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慣行的 도의원으로 거듭나길

 

11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진행된 경기도의회 행정감사가 드디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오래전부터 해 오던 대로’ 이번 행감도 기존 ‘관행(慣行)’을 따른 느낌을 지울수 없다.

일상용어로는 관습적인 모든 행동을 지칭하는 ‘관행’이란 단어는 사실 개인이나 가정에서의 혼인관행 등과 같은 통과의례나, 설이나 추석과 같은 연중행사나 제례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단체나 조직 등에서의 거래관행ㆍ노사관행 등 그 조직의 존립에 특징적인 사업 활동 등에도 이를 포함시킨다.

그럼에도 공(公)과 결합한 ‘관행’이란 단어는 왠지 좋지 못한 의미으로 생각되는 것은 비단 기자 뿐만은 아닐 것이다. 도의원들에게 있어 행감은 도민들에게 자신을 분명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자리임은 분명하다. 그것은 의원들이 행감 기관 동안에는 잠 못 이루고 열심히 자료를 검토하고 분석하는 ‘관행’을 만들어 주었다.

그렇듯 필사적으로 열심히 하는 의원들의 ‘관행’이 행감에만 한정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분명 도의원들은 이번 행감에서 너무도 짧은 질의시간으로 더 묻고 싶은 것, 더 지적하고 싶은 것,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싶었던 것 등에 아쉬움을 느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행감은 비록 끝이 났지만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은 끝나지 않았다.

불교용어 중에도 ‘관행(觀行)’이란 단어가 있다. 그것은 ‘마음으로 진리를 비추어 보고 그 진리에 따라 실천함’, ‘자기의 본 성품을 밝게 비추어 보는 방법’ 등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행감을 경험한 의원들이 기존에 고수하고 있던 ‘관행(慣行)’을 깨고, 마음으로 진리를 비추어 보고 그 진리에 따라 실천하는 ‘관행(觀行)’적 도의원으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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