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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순우리말 지명은?

도문화재단 ‘조선지지자료 경기도편’ 출간
수원·안산 등 총 37곳 지역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빈)이 최근 일제에 의해 한자로 표기됐던 경기도 지명의 ‘본래 이름’을 추적할 수 있는 연구해 경기도 땅이름의 참모습인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 경기도편’을 출간, 지역 정체성을 확인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 문화재단은 1911년 조선총독부가 펴낸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 중 경기도편에 대해 2년간의 조사연구를 거쳐 ‘경기 땅이름의 참모습 - 조선지지자료 경기도편’을 펴냈다.

지지자료에 수록된 고유지명에 관한 조사연구를 통해 유관학문의 범위를 넓히고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지역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전통문화실에서 2년간 조사연구를 벌여왔다.

또 한국학중앙연구원 신종원교수를 비롯한 14명의 연구진이 원문 2,371쪽에 걸쳐 실린 내용을 새로 입력하고 철저한 해석과 세세한 해주를 붙여 펴냈다.

도내 지역은 죽산, 수원, 남양, 부평, 연천, 음죽, 교하, 적성, 교동, 안산, 양천, 가평, 이천, 파주, 양평 등 총 37개 지역이다.

도 문화재단 관계자는 “조선지지자료 일제가 통치를 위해 전국 지명을 조사한 후, 순우리말 지명을 일본식 지명으로 바꿔 기록한 책으로 국립중앙도서관에 54책으로 보관돼 있었으나 분량이 방대해 책으로 펴낼 엄두를 못 냈던 자료”라며 “100년전 사용되던 순우리말 지명과 일본식 지명을 비교해 세세하게 살필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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