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겨울 즐겨볼까?
겨울철 추운 날씨는 찜질방이나 사우나, 목욕탕과 같은 따뜻한 곳을 생각나게 한다.
이렇듯 추운 겨울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따뜻하게 참숯가마찜질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여주군 강천면 이호리 65-6번지에 있는 여주 참숯마을.
여주 참숯마을은 참숯과 황토가 뿜어내는 천연 원적외선으로 심신을 풀어주는 웰빙을 체험 할 수 있는 곳이다.
달아오른 황토가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하여 멸균효과를 해주는 10기의 숯가마 시설과 더불어 주변의 아늑한 경관에 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이 곳의 참숯 가마는 남한 강가의 고운 황토와 원주 문막의 단단한 돌로 전통 축조방식을 참고해 안전하게 지어졌다.
숯가마들은 5∼6일에 걸쳐 최고 섭씨 1300℃의 고온으로 숯을 구워낸 뒤 서서히 식어가며 불 가마가 된다.
가장 뜨거운 탕이 꽃탕, 그 다음 고온이 왕탕, 좀 더 식은 것이 중온탕, 저온탕 등이 있다.
숯가마 10기를 돌아가며 문을 열기에 언제든지 네 가지 탕을 고루 제공하는 것이 이 집만의 장점이다.
벌겋게 익은 숯을 빼낸 뒤 하루쯤 식힌 후 개방되는 꽃탕의 온도는 150∼200℃. 피부가 고온에 익어 꽃처럼 빨갛게 변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꽃탕은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뜨겁지만 숯가마 찜질 마니아들은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가장 많이 방출되는 꽃탕을 선호한다.
꽃탕이 식어 80℃가 되면 고온탕,그 다음이 중온탕(50℃),좀 더 식으면 저온탕(30∼40℃)으로 여주참숯마을은 숯가마 10개를 교대로 개방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입맛에 맞는 온도의 숯가마를 이용할 수 있다.
숯가마 속에서는 땀마저 바로 증발하기 때문에 끈적거림이 없다. 여기에 숯과 황토가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해 호흡도 가쁘지 않고, 땀냄새 등이 나지 않아 쾌적하다.
특히 벌겋게 달아오른 부삽에 구워먹는 ‘3초 삼겹살’도 별미.
미리 예약을 받아 구워주는데, 1300도의 고온에서 3~5초의 짧은 시간에 기름을 쏙 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고온의 숯불에서 초벌구이를 한 후 내놓는 삼겹살구이(1인분 8000원)도 맛있다. 3만원(4인 기준)이면 민박도 가능하다.
특산물전시장에는 2만~15만원대의 숯부작을 비롯해 인테리어용 숯, 목초액, 여주 도자기, 여주쌀, 여주 고구마 등도 판매한다.
또 본관은 3층 건물로 1층에 탈의실과 로비, 샤워실, 2층에는 실내식당과 숯부작 등 인테리어 상품을 진열한 휴게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더불어 2층 출구로 나서면 널찍한 잔디 마당이 있으며, 흑백돌을 깔은 지압길을 따라 맞은 편에는 대리석과 황토로 지은 숯가마 10기가, 양 옆으로는 각각 민속놀이마당과 황토쉼터가 자리잡고 있다.
황토쉼터는 단체용 방 1개와 패밀리룸 3개를 들였으며 낮에는 휴게공간, 밤에는 숙박공간이 된다.
3층에는 VIP룸을 겸한 옥탑방은 창문을 통해 산하를 보며 몸만 아니라 마음까지 편안해 지고 야산을 돌아 나오는 숲 산책길도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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