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8.2℃
  • 맑음강릉 33.4℃
  • 구름많음서울 30.2℃
  • 흐림대전 30.0℃
  • 구름조금대구 33.5℃
  • 맑음울산 33.6℃
  • 구름조금광주 31.2℃
  • 맑음부산 31.5℃
  • 맑음고창 31.6℃
  • 맑음제주 32.5℃
  • 구름많음강화 27.4℃
  • 흐림보은 28.3℃
  • 구름많음금산 29.4℃
  • 맑음강진군 33.2℃
  • 맑음경주시 34.2℃
  • 맑음거제 30.9℃
기상청 제공

[레저] 여주 참숯마을

옹기종기모여 앉아 참숯가마로 찜질하고…달아오른 부삽에 ‘3초 삼겹살’ 별미까지
참숯·황토 원적외선 방출…초고온 ‘꽃탕’ 인기 만점
황토쉼터·산책로 거닐며…지친 심신에 웰빙 테라피

 

 

뜨끈한 겨울 즐겨볼까?

겨울철 추운 날씨는 찜질방이나 사우나, 목욕탕과 같은 따뜻한 곳을 생각나게 한다.

이렇듯 추운 겨울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따뜻하게 참숯가마찜질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여주군 강천면 이호리 65-6번지에 있는 여주 참숯마을.

여주 참숯마을은 참숯과 황토가 뿜어내는 천연 원적외선으로 심신을 풀어주는 웰빙을 체험 할 수 있는 곳이다.

달아오른 황토가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하여 멸균효과를 해주는 10기의 숯가마 시설과 더불어 주변의 아늑한 경관에 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이 곳의 참숯 가마는 남한 강가의 고운 황토와 원주 문막의 단단한 돌로 전통 축조방식을 참고해 안전하게 지어졌다.

숯가마들은 5∼6일에 걸쳐 최고 섭씨 1300℃의 고온으로 숯을 구워낸 뒤 서서히 식어가며 불 가마가 된다.

가장 뜨거운 탕이 꽃탕, 그 다음 고온이 왕탕, 좀 더 식은 것이 중온탕, 저온탕 등이 있다.

숯가마 10기를 돌아가며 문을 열기에 언제든지 네 가지 탕을 고루 제공하는 것이 이 집만의 장점이다.

벌겋게 익은 숯을 빼낸 뒤 하루쯤 식힌 후 개방되는 꽃탕의 온도는 150∼200℃. 피부가 고온에 익어 꽃처럼 빨갛게 변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꽃탕은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뜨겁지만 숯가마 찜질 마니아들은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가장 많이 방출되는 꽃탕을 선호한다.

꽃탕이 식어 80℃가 되면 고온탕,그 다음이 중온탕(50℃),좀 더 식으면 저온탕(30∼40℃)으로 여주참숯마을은 숯가마 10개를 교대로 개방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입맛에 맞는 온도의 숯가마를 이용할 수 있다.

숯가마 속에서는 땀마저 바로 증발하기 때문에 끈적거림이 없다. 여기에 숯과 황토가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해 호흡도 가쁘지 않고, 땀냄새 등이 나지 않아 쾌적하다.

특히 벌겋게 달아오른 부삽에 구워먹는 ‘3초 삼겹살’도 별미.

미리 예약을 받아 구워주는데, 1300도의 고온에서 3~5초의 짧은 시간에 기름을 쏙 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고온의 숯불에서 초벌구이를 한 후 내놓는 삼겹살구이(1인분 8000원)도 맛있다. 3만원(4인 기준)이면 민박도 가능하다.

특산물전시장에는 2만~15만원대의 숯부작을 비롯해 인테리어용 숯, 목초액, 여주 도자기, 여주쌀, 여주 고구마 등도 판매한다.

또 본관은 3층 건물로 1층에 탈의실과 로비, 샤워실, 2층에는 실내식당과 숯부작 등 인테리어 상품을 진열한 휴게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더불어 2층 출구로 나서면 널찍한 잔디 마당이 있으며, 흑백돌을 깔은 지압길을 따라 맞은 편에는 대리석과 황토로 지은 숯가마 10기가, 양 옆으로는 각각 민속놀이마당과 황토쉼터가 자리잡고 있다.

황토쉼터는 단체용 방 1개와 패밀리룸 3개를 들였으며 낮에는 휴게공간, 밤에는 숙박공간이 된다.

3층에는 VIP룸을 겸한 옥탑방은 창문을 통해 산하를 보며 몸만 아니라 마음까지 편안해 지고 야산을 돌아 나오는 숲 산책길도 갖춰져 있다.

 

주변 볼거리

▲신륵사
신라 진평왕(眞平王)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고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고려 말인 1376년(우왕 2) 나옹(懶翁) 혜근(惠勤)이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한데, 200여 칸에 달하는 대찰이었다고 하며 1472년(조선 성종 3)에는 영릉 원찰(英陵願刹
)로 삼아 보은사(報恩寺)라고 불렀다.
신륵사로 부르게 된 유래는 몇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 하나는 “미륵(혜근을 가리킴)이, 또는 혜근이 신기한 굴레로 용마(龍馬)를 막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려 고종 때 건너마을에서 용마가 나타나, 걷잡을 수 없이 사나우므로
사람들이 붙잡을 수가 없었는데, 이 때 인당대사(印塘大師)가 나서서 고삐를 잡자 말이 순해졌으므로,
신력(神力)으로 말을 제압하였다 하여 절 이름을 신륵사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절의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180호인 조사당(祖師堂), 보물 제225호인 다층석탑, 보물 제226호인 다층전탑, 보물 제228호인 보제존자석종(普濟尊者石鐘), 보물
제229호인 보제존자 석종비(普濟尊者石鐘碑), 보물 제230호인 대장각기비(大藏閣記碑), 보물 제231호인 석등이 있으며, 유형문화재로는 극낙보전(極樂寶殿) 과 그이외의 부속건물로 구룡루(九龍樓) ·명부전(冥府殿) ·시왕전(十王殿) ·산신당 ·육각정 등이 있다.
▲세종천문대
여주수련원, 세종천문대 여주수련원이라고도 한다. 세종천문대 외에 도자기 실습장, 양초 공예장, 영농체험장, 대운동장,극기체험장, 수영장, 서바이벌 게임장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사설 천문대로는 최대 규모의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천체관측 및 별자리공부를 할 수 있으며, 섬강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래프팅을 즐길 수도 있다.
주로 청소년을 대상을 하고 있으나 기업 및 일반단체,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기타 볼거리로는 ▲목아박물관 ▲걸은 도자문화체험학교 등이 있어 자녀의 체험교육을 겸할 수 있고, 세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등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 찾아가는 길 -
영동고속도로 여주IC에서 37번 국도와 42번 국도를 갈아타고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이호대교를 건너자마자 걸은리 방향으로 1km쯤 더 가면 닿는다.
입장료 어른 8000원, 어린이 5000원. 오전 10시부터 자정.
문의 : 031-886-1119  www.yjchmsoot.com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