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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툭하면 ‘불통’ 고객 ‘분통’

LG텔레콤 부당 요금 이어 통화권 이탈 항의 잇따라

<속보>LG텔레콤이 서비스해지가 안되고 요금이 부당 청구돼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지 12월 4일자 8면) 잦은 통화권 이탈로 가입자들이 통신사를 변경하는 등 통화품질에 대한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매년 1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독도에서도 LG텔레콤만 송·수신이 안 되고 있어 가입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이용객들에 따르면 최근 LG텔레콤 이용객들에 터널통과나 일부 건물내 통화와 외곽지역 이동시 통화권이 이탈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화성, 안성, 양주시 등 도내 일부지역 이용객들은 통화권이 이탈되는 피해를 보자 소비자정보센터를 통해 피해구재신청을 하고 있다.

실제로 LG텔레콤을 사용해오던 심모씨(43)는 지난해 충남 천안시에서 최근 화성시 송교리로 이사를 왔으나 잦은 통화권 이탈로 휴대폰 사용이 불가능해지자 중계기를 설치해야만 했다.

그러나 중계기 설치로는 해결되지 않아 LG텔레콤 측에 기지국 설치를 요구했으나 기지국설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고 가입을 해지해야 했다.

또 지난 9월 포천시 송우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최근 양주시 덕계동으로 발령을 받은 김모씨(37)는 일주일에 1~2일 정도는 아예 통화권이 이탈 돼 휴대폰의 송·수신 안 돼 수차례 고객센터에 불편신고를 했다.

한동안 불편사항이 처리되지 않자 김씨는 LG측에 항의하던중 담당직원의 “이용금의 몇 천원 정도를 감면해주겠다”는 제의에 분통을 터트렸다.

또 독도를 찾은 이용객들 중 LG텔레콤 이용객들은 유일하게 통화권 이탈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어 고객 불만이 깊어가고 있다.

지난 9월 관광객 최모씨(34)는 수원에서 3일에 걸쳐 우리 역사의 땅 독도에 도착했다. 최씨는 도착 후 감동의 이 순간을 가족들과 친지들에게 알리고 싶었지만 LG텔레콤은 송·수신이 자체가 안 돼 전화를 할 수 없게 돼 아쉬움만 달래야 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지역 가구별로 휴대폰의 송·수신이 불안할 경우 초소형중계기를 설치하고 있으나 광중계기나 기지국 추가설치는 통화량과 이율타산을 따져보고 계획에 따라 결정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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