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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늪… 주부까지 성매매 그늘로

유흥주점 여대생·직장인 등 ‘돈벌이’
참치전문점 홀서빙 여성도 2차 나가

최근 장기불황에도 유흥업소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여대생, 직장인뿐 아니라 주부들까지 이들 업소의 접대부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유흥업계 등 업주들에 따르면 물가인상과 공공요금인상 등 서민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자 돈벌이를 위해 일반인들까지 유흥주점 등의 접대부로 나서고 있다.

이들 업소들에서는 성매매특별법이 만들어진 이후 오히려 교묘한 방식으로 유사성행위나 성매매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성매매에 대해 단속은 커녕 적발조차 어려워 얼마나 많은 이들이 성을 사고파는지 단속기관은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는 도심에서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성매매 현장 속을 찾아봤다.

지난 5일 밤 9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H노래주점은 여성접대부 15명 중에는 여대생, 전문여성직장인들이 주점 내 접대 행위를 벌이고 있었고 원하면 업소 외 2차 접대도 가능했다.

잠시 후 인근 인계동 P 유흥주점도 사정은 마차가지, 이곳은 모두 10여명의 여성 접대부 들중 절반이상은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었고 원하면 업소 외 2차 접대까지 가능했다.

또 수원시 장안구 D참치전문점도 홀 서빙 여 종업원들까지 손님이 원할 경우 업소 외 2차 접대도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

이같이 현상은 전문지식이나 기술 없이도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그릇된 사고방식이 여대생이나 직장인뿐 아니라 주부들까지 이들 유흥업소의 접대부로 나서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유흥주점 뿐아니라 일반음식점까지 접대부 노릇을 하고 있으니 우리 사회의 음주문화가 점점 퇴폐와 향락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회 전체적인 각성 없이는 이 같은 현상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포털 ‘알바천국’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3명 중 1 명은 높은 수당을 보고 유흥업소 등에서 불법알바 등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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