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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김광래 제 18대 성남교육장

창의성 교육위한 전문성 제고 행사 정보 공유
새해 성남시와 협조체제 구축 보조율 70% 상향
영재교육원 예체능·문학·어학 등 지원 다양화

 

 ‘통합과 창조’ 세계화 교육 열것

-통합·창조를 성남교육 지표로 삼고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는데.

▲세계 글로벌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인재 육성 교육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 명실공히 세계를 주도해 갈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교육자들이 갈등·반목을 과감히 내던지고 화합하고 통합하는 지혜를 교육계 전반에 확산시켜 세상을세계를 변화시키는 창조의 힘으로 발산해 나가야 할 것이다. 통합과 창조로 성남교육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써나갈 것이다.

-교육장 취임일성으로 인간존중 창의적 교육, 세계 일류 글로벌 인재육성 등 교육 세계화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는데 특별한 방안과 설계 등을 예산과 결부해 설명하면.

▲세계 각국이 국가 경쟁력 핵심 요인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력에 주목하고 있고 경기도교육청 및 성남교육청 역시 인간존중 창의적 교육의 글로벌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창의성 교육에 대한 이해 증진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단위 학교에 적극 제공해 나갈 것이다. 또창의성 교육 위한 교원 전문성 제고 행사를 개최해 나가는 한편 정보 공유로 성과가 배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성남교육청이 최근 개최한 창의적학습 결과물 경진대회는 이를 관철시켜보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행사였다.

-많은 예산이 확보돼야하는 글로벌 교육사업을 위해 도 교육청과 성남시·도 등 지자체간 관계 설정 등을 어떤 방식으로 해나갈 지에 대해 설명하면.

▲성남교육청은 성남시와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지난해 205억원, 올 272억원의 교육 경비를 확보했다. 이는 도교육청 산하 일선 교육청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이다. 이 교육 경비는 수정·중원구 등 구시가지와 분당신도시간 지역별·학교별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하는 등 교육 사업에 사용 된다. 또 새해에도 성남시와 협조체제를 더욱 돈독히해 초등학교 무료급식 지원, 초·중학교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e-푸른성남 영어센터 및 영재교육원 운영지원 등 전액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모든 교육사업에 대한 시 보조율을 70% 비율로 상향 조정해 나가 안정된 교육 환경속에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글로벌 교육과 개성있는 교육간은 상관 관계에 있다고 본다. 이를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면.

▲글로벌 교육은 개성있는 교육에서 출발한다. 빌게이츠나 스필버그와 같은 세계적인 인물들도 성장과정에서 장점을 키워주는 개성있는 교육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학교 현장의 학생 수를 고려할 때 학생 개인별 집중 지도는 쉽지 않겠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개성있는 인재육성의 글로벌 교육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 성남교육청은 글로벌 인재 육성 차원에서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한 수학·과학 영재 학생들을 발굴 지도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예체능, 문학, 어학 등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학생들을 선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1970년도에 강원 삼척심포초교 교사로 교육계에 투신한 이래 각급 교육청 장학사 및 교육행정 부서장, 평택 현화중학교·화성 동탄중학교 교장 등을 역임해온 교육장이 지나온 이력과 청렴·공평무사한 품성, 실력 등을 지역 교육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데.

▲교육계에 발을 들여논 이래 봉사하는 교육 공무원으로서 청렴과 공평무사를 소신으로 여겨 왔다. 이런데는 독립운동가였던 조부와 6.25 한국전쟁 때 부친의 사망 등 가족사가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듯도 하다. 소신에는 변함이 없고 신뢰받는 교육행정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분당구와 수정·중원구 지역간 현저한 교육격차 해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공평무사한 교육 행정 실천으로 낙후된 지역 우선으로 교육 재정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자녀 교육 기회 확대 등 차원에서 현재 청솔초교와 창곡중에서 운영 중인 영어체험센터를 중원구 지역에도 설치하고 꿈나무 안심학교 운영, 방과후 보육 프로그램, 사이버 가정학습 참여확대 등을 펴나갈 것이다.

-학교 도서관 활성화는 학교 발전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성남교육청은 도서관 활성화의 일환으로 사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도서관 멘토단 을 운영하고 있고 국가가 실시한 올해 평가에서 창곡여중학교가 국무총리상을, 은행중학교가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는데 학교 도서관 운영에 대해 향후 특별한 방안이 있나.

▲최근 창곡여중과 은행중학교가 전국단위 학교도서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큰 상을 수상해 기쁘고 어려운 환경 등을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이 합심해 극복하며 훌륭한 결실을 이뤄내 통합과 창조의 성남교육 지표에 청신호로 작용되며 이 성과가 관내 모든 학교로 전파돼 학교 도서관 운영 우수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

-새 교사 신축 등으로 교육 환경이 크게 호전됐으나 아직도 많은 각급 학교가 낙후성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학생들이 마음 편히 학업에 정진하고 체력 강화에 나설 수 있도록 시설 확충이 필요한데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교육장에 부임해 98개교를 방문하며 지역간 학교간 교육환경 격차 개선에 적극 나서야한다는 점을 느꼈다. 시설이 낙후돼 교육활동에 지장을 주는 학교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학교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도에 교육시설 상향 평준화·친학습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화장실 개선, 냉난방 시설확충, 교직원 근무시설 개선 등에 나설 것이다. 또 학생 건강체력 향상을 위해 체육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평생 교육자로서 수개월간 성남 교육행정을 지켜보며 피부로 느낀 점과 학생, 학부모 등에게 당부의 말은.

▲초등교사, 중등교사·교장, 장학사, 장학관을 역임하고 오늘의 성남교육장으로 평생을 교육에 몸담아 왔다. 지난 9월 1일 부임해 3개월간 성남관내 초등학교 59교와 중학교 39교, 특수학교 2교를 모두 방문했다. 혹자는 6개월에 할 수 있는 일을 3개월에 해냈다고 놀라기도 한다. 각급학교 교장을 비롯해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한마음이 돼 지역 특수성을 살려 학교를 운영해오고 있음에 감사한다. 특히 성남시는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성장과 희망의 도시라고 생각한다. 이에 부응해 성남교육청에서는 차별화된 교육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영어 공교육 활성화에 정성을 다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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