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경기침체 등으로 위축된 시민들의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연말 문화공연을 준비했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연말 득집행사로 인형극, 합창단 정기공연, 퓨전국악, 발레,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12일 오후 7시30분에는 금융위기와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체 임직원과 그 가족을 초청, 안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경기도립국악단 초청공연 ‘힘내세요~중소기업인 여러분!’을 연다.
또 16일 오전에는 ‘테너 이영화의 크리스마스 음악회’가 평촌아트홀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후 7시30분에는 안양시립합창단 제78회 정기공연 ‘사랑과 평화의 송년 콘서트’가 무료로 펼쳐진다.
20·21일 이틀 동안은 남사당 전통인형극 ‘꼭두각시 놀음’을 재구성한 인형 연희극 ‘꼭두’가 평촌아트홀 특설무대에서 공연되며 21일 오후 3시와 7시에는 벨로루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이밖에 23일 오후 7시30분 평촌 아트홀에서 첼리스트 양성원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30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안양시립합창단과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선보이는 ‘2008 송년음악회’가 각각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제 한파로 움츠려진 어깨를 활짝 펼칠 수 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 즐겁고 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