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체업자와 결탁해 채무자들을 감금·폭행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천 남부경찰서는 10일 사채를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채무자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부천 S파 조직원 A씨를 구속하고 사채업자 B씨, 또 다른 조직원 C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직원 1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채업자 B씨는 2006년 4월 중순 300억원대의 자금을 가지고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한 사무실에서 A, C씨 등 S파 조직원을 동원, 약속한 날까지 돈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 K씨를 10시간 동안 감금, 폭행하는 등 수십 차례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또 2006년 12월21일 원미구 심곡동 모 호텔 주차장에서 자신들이 운영하는 불법오락실의 바지 사장 D씨가 단속 문제로 항의하지 마구 폭행해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