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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공연장 활성화 지역문화 발전 밑거름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볼 만한’ 공연을 보려면 당연히 서울로 가야하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다르다. 도내만 하더라도 몇 년 사이 고양아람누리·어울림누리, 성남아트센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의정부예술의전당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대형 문화공간이 많이 생겨났고 저마다 특화된 자체제작공연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이에 따라 유명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로 가야했던 과거와 달리 서울의 관객들이 지역 공연장들을 찾는 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도문화의전당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 The Moon’을 다시 한번 무대에 올렸다.

특히 성남아트센터를 비롯해 대전문화예술의전당과 고양아람누리. 경기도문화의전당. 국립극장 등 국내 5개 극장이 공동으로 중국 국립중앙발레단의 ‘홍등’을 초청한 것은 대대적인 이슈로 자리 매김했다. ‘홍등’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중국의 영화감독 장이모우 감독이 연출한 퓨전 발레극. 웅장하고 화려하며 역동적인 중국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다. 또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세계적인 일본 연출가 스즈키 다다시(69)의 한·일 합작극 ‘엘렉트라’는 광기와 독기의 원초적 에너지로 가득찬 공연이란 평을 받고 있다.

이렇듯 도내 공연들이 극찬을 받음으로써 공연장들의 움직임이 매우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많은 지역의 공연장들이 잇따른 자체제작 공연의 성공으로 한껏 고무돼 있다. 이대로 라면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축제인 영국의 에든버러, 프랑스 아비뇽 진출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공연을 선택할 수 있는 관객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문화예술이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것이라면 지역문화의 발전이 없이는 진정한 애향심을 기대하기 어렵다. 성숙한 지역문화, 이 땅의 풀뿌리 문화가 바르게 정착되기 위해 지자체는 물론 관객들의 관심과 애정이 더욱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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