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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안초 “암투병 친구 살리자” 모두가 성금

광주 경안초 송창섭 군… 성금 540만원 전달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어떤 일이라도 끝까지 노력해 봐요 우리는 오빠와 함께 고통을 나눌꺼예요 힘내세요”

광주시 경안초등학교(교장 김완기) 학생들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송창섭(13·경안초교 6학년)군에게 전달한 사랑의 편지내용이다.

송 군은 지난 2005년에 뇌종양이 발병해 2006년부터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올해 또다시 재발해 대뇌, 척수로까지 암세포가 전이됐다.

계속적인 항암·방사선 치료가 이루어져야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조혈모 자가이식이 필요하며 기본적인 입원비로 하루에 32만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실정이다.

그러나 송 군의 부모님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택배일로 힘들게 일을 하며 가정을 꾸려가는 어려운 생활 가운데 병원비를 마련하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송 군은 병마와 싸우면서도 밝은 성격으로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하던 학생이었으나 뇌종양 재발로 인해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되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는 사정이 알려졌고 이에 전교 어린이회에서 송 군의 어려운 상황을 가슴 아파하며 고사리 손으로 저금통과 용돈을 모두 들고 나왔다.

이에 경안초등학교 모든 교직원들도 십시일반 정성을 더했다.

이렇게 모은 성금 540만6천220원을 지난 12일 송 군이 건강해져서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기만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모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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